밀양시의회 제268회 임시회 개회…박원태·조영도·석희억 5분 자유발언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 2025-11-01 11:30:25
경남 밀양시의회(의장 허홍)는 31일 제26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의, 11월 14일까지 15일간 의정활동을 이어간다.
제268 임시회는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 및 의열기념공원 공공위탁 동의안'을 포함한 40건의 각종 의안을 처리하는 한편 관내 주요 사업현장을 방문해 점검할 계획이다.
이날 박원태·조영도·석희억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인구 감소 문제 대응 △용두산 생태공원 구역 재지정 및 둘레길 잔도 확장 △예림서원 입구 주차장 정비 등을 촉구했다. 이들 의원들의 발언을 소개한다.
박원태 의원 "인구 감소 대응, 재외동포 유치로 해법 찾자" 제안
박원태(국민의힘, 부북·상동·산외·산내·단장면) 의원은 "단순한 인구 감소를 넘어 지역경제 위축, 복지 인프라 약화, 재정 악화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위기 신호"라며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재외동포 유치 정책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밀양시는 도내 시 단위 지역 중 유일하게 인구감소 지역으로 지정됐으며, 올해 6월 기준 인구가 9만9956명으로, 10만 명 선이 무너졌다.
박 의원은 밀양시의 4대 인구 정책에 대한 한계를 지적한 뒤 "이제는 자연 증가나 단기적인 전입 유도에 의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보다 지속가능하고 전략적인 인구 확충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재외동포 국내 유치 정책'을 제시했다. 2023년 기준 전 세계 재외동포 수는 708만 명으로, "정부도 2023년 재외동포청 신설과 2024년 재외동포기본법 제정을 통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재외 동포 가운데 특히 고려인 유치 필요성에 주목했다. 언어와 문화 이해도가 높고, 충북 제천시-경기도 안산시 등 타 시·도의 사례를 들면서 "재외동포 유치 전략을 체계적으로 마련해 인구감소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지방의 선도 모델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영도 의원, 용두산 생태공원 공원구역 재지정 제안
조영도(국민의힘, 삼랑진읍·상남면·가곡동) 의원은 용두산 생태복원사업의 공원구역 지정 문제와 아리랑둘레길 잔도(데크길) 확대 설치를 제안하는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조 의원은 "용두산 생태공원은 밀양 중심부에 위치한 귀중한 자연유산으로, 도심과 가까우면서도 생태적 가치가 높아 시민들의 대표적인 휴식공간"이라며 "하지만 행정적 미비와 구조적 한계로 인해 공원구역이 불완전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일부 생태복원 구간이 법적으로 공원구역으로 지정되지 않아 인근 사유지에 상업시설이 허가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는 단순한 행정절차의 문제가 아니라, 생태공원의 본래 취지와 공공성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에 조 의원은 △공원구역 재지정 △난개발 방지 및 공공성 강화 △주민 참여형 도시계획 도입 등 3가지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한편 용두산 생태공원~금시당 아리랑둘레길 구간의 안전성 문제를 언급하며, 무장애형 잔도(데크길) 확대 설치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석희억 의원 "예림서원 주차장 환경개선으로 전통·품격 되찾아야"
석희억(국민의힘, 부북·상동·산외·산내·단장면) 의원은 "예림서원은 단순한 건축물이 아닌, 선현의 정신을 기리고 전통 유교문화를 계승하는 역사적 공간"이라며 "서원의 품격에 걸맞은 환경 정비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예림서원은 경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부북면 후사포리에 위치해 있다. 조선 전기 대학자 점필재 김종직 선생과 문인 오졸재 박한주, 송계 신계성 선생을 배향하는 지역대표 유교 서원이다.
석 의원은 "현재 예림서원의 출입문 외삼문(독서루)과 인접한 상단부 주차장이 전통 경관을 훼손하고 있다"며 상단부 주차장 녹지화 조성, 예림서원과 인근 사찰 대성사의 공간 구분, 차량 통행 및 안전 관리 체계 구축을 개선 방안으로 제시했다.
석희억 의원은 "예림서원의 전통과 품격을 지키는 일은 단순한 시설 개선이 아니라, 밀양의 역사와 정신을 후손에게 물려주는 일"이라며 "이번 정비사업이 밀양의 역사적·문화적 위상을 높이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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