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버노가 성추행" 추가 피해자 나와

김인현

| 2018-09-24 14:01:08

뉴요커, "파티 때 신체 부위 드러내" 주장 보도
일부 의원은 "인준 절차 즉각 중단" 요구도

브렛 캐버노 미국 연방대법관 지명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또다른 피해자가 나타났다. 크리스틴 포드 교수가 약 35년 전 캐버노에 의해 성폭행을 당할 뻔했다고 폭로한데 이어 또다른 여성이 캐버노의 성추행을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23일(현지시간) CNN 등의 보도에 따르면 , 상원 법사위의 다이앤 페인스타인(민주·캘리포니아) 상원의원은 척 그래슬리 법사위원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캐버노 인준 절차에 대한 즉각적인 중단을 요구하면서 새롭게 제기된 피해 주장을 연방수사국(FBI)에 넘겨 조사하게 하라고 요구했다.   

 

▲ 브렛 캐버노 미국 연방대법관 지명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그래슬리 위원장의 대변인 조지 하트먼은 CNN에 "위원장이 새로운 주장에 대해 살펴볼 계획"이라면서도 오는 27일 열릴 포드 교수 청문회 증언 등 캐버노 인준절차에 대한 연기는 고려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23일 '뉴요커'는 데보라 라미레스(53)이란 여성이 '과거 예일대에서 함께 공부했을 당시 캐버노가 기숙사 파티 때 특정 신체부위를 자신에게 드러냈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라미레스의 한 친구는 뉴요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당시 파티에 없었지만, 며칠 뒤 라미레스로부터 캐버노의 성추행에 대해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00%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뉴요커는 최소 4명의 민주당 상원의원실이 라미레스와 관련된 정보를 받았으며, 그 중 최소 2곳이 조사를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공화당 소속의 일부 관계자들도 이미 지난 주에 라미레스의 주장에 대해 알고 있었다고 뉴요커는 보도했다.

캐버노는 이날 성명에서 "그런 일은 한 적이 없다. 이것은 중상모략이다. 27일 청문회에 나가 진실을 말하고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백악관의 케리 쿠펙 대변인도 같은 날 성명을 통해 "민주당이 선량한 사람을 찢어발기려는 중상모략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KPI뉴스 / 김인현 기자 inhyeon0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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