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그룹, 수개월간 미국 전력망 공격 시도
장성룡
| 2019-06-15 15:17:02
정전사태 등 해킹공격 실행에 옮기지는 못해
일단의 해커 그룹이 지난 수개월 간 미국의 전력망 해킹 공격을 시도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14일(현지시간) UPI 통신 보도에 따르면, '제노타임(Xenotime)'으로 알려진 이 해커 그룹은 최근 수개월 동안 미국 전력망의 취약 부분들을 염탐하며 해킹 목표물을 물색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해커 그룹 '제노타임'은 그러나 해킹을 통한 정전이나 다른 사건들을 유발하는 행위는 실행에 옮기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메릴랜드주(州) 소재 사이버보안 회사인 '드래고스(Dragos)'는 악성 소프트웨어 '트리톤(Triton)'의 배후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제노타임'의 그 동안 해킹 시도 행적을 추적해 이 같은 사실을 적발해냈다.
'제노타임'은 지난 2017년 사우디아라비아의 페트로 라비 정유시설 내 사이버 보안 시스템을 무력화시켰던 해킹 그룹으로 지목되고 있다.
드래고스는 제노타임이 배후 조종하는 트리톤 악성 소프트웨어가 산업 제어 시스템에는 가장 위험한 위협이 되는 존재라고 경고했다.
드래고스는 이어 "제노타임이 미국 전력망 시스템에 아직은 침투하지 못한 상태이지만, 최근 수개월 간 염탐 행위를 해온 걸로 볼 때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성공을 계기로 해킹을 감행할 전조가 보인다"고 밝혔다.
드래고스는 이에 따라 미국 전력회사들에게 향후 제노타임의 해킹 공격 가능성에 대비해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도록 긴급 요청했다고 UPI 통신은 전했다.
KPI뉴스 / 장성룡 기자 js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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