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AI 시대 교육, 기술 활용 역량 키우는 방향이어야"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 2025-12-23 14:03:52

경기교육이음포럼 제5차 토론회서 밝혀
현장 교사들 "AI, 교사를 대체하는 기술 아닌 교육 본질 확장하는 동반자"

경기교육이음포럼은 지난 22일 명지대학교 창조관에서 제5차 경기교육 토론회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 지난 22일 명지대학교 창조관에서 열린 경기교육이음포럼 제5차 경기교육 토론회에서 유은혜 포럼 공동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경기교육이음포럼 제공]

 

토론회는 이상식 국회의원(용인갑), 손명수 국회의원(용인을), 이언주 국회의원(용인정), 경기교육이음포럼이 공동 주최한 행사로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AI와 교사, 학생이 함께 만드는 학습자가 주인공이 되는 교육'을 주제로 진행됐다.

 

유은혜 공동대표(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는 개회사에서 "AI는 교육의 도약을 이끌 수 있지만 답은 결국 '사람'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디지털·인구·생태 변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트리플 전환' 시대를 언급하며 "AI교육은 기술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AI를 활용할 수 있는 인간의 역량을 키우는 방향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첫 발제에 나선 이수인 에누마 대표는 AI가 학생의 질문과 탐구, 성찰 과정 전반에 개입하는 학습 도구로 작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발제자 윤성혜 러닝스파크 이사는 학습 데이터 분석을 통해 학생의 동기와 필요를 이해하는 감각이 중요하다며, AI는 교사의 전문 판단을 보조하는 파트너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패널 토론에서 김요섭 광수중 교사는 AI교육의 핵심은 변화하는 시대를 해석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사고 역량을 기르는 수업 설계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재광 청평초 교사는 국가 차원의 교육 데이터 포맷 구축을 통해 교사의 행정 부담을 줄여야 AI가 수업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5분 발언에 나선 최미영 (사)용인시어린이집연합회 회장은 "유보통합은 기다릴 문제가 아니라 지금 바로 바로잡아야 할 국가의 책임"이라며, 같은 연령 유아에게 유치원·어린이집 구분 없이 동일 기준지원 원칙 전환을 이야기했다.

 

이어진 종합 토론에서 수능과 평가 체제 개편, 교육 현장의 신뢰 회복을 위한 제도 개선 필요성을 논의했다.

 

이에 대해 유은혜 공동대표는 "지금의 수능 체제로는 교육 전환을 담보할 수 없다. 사고하고 토론하는 역량을 평가하는 논·서술형 중심 평가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공동대표는 마무리 발언에서 "교육 전환의 출발점은 교사가 학생들에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있고, 이를 위해 행정 혁신과 공공 AI 활용, 교사 자율성을 보장하는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AI 시대일수록 학교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진다"며 "용인에서 나온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과 예산으로 연결해 학생 중심·교사 중심의 경기교육을 다시 세우겠다"며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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