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정양늪에 기러기떼 새해맞이 퍼레이드 '장관'

김도형 기자

ehgud0226@kpinews.kr | 2026-01-02 15:58:16

병오년 새해 첫날 1월 1일, 경남 합천 정양늪 생태공원에 기러기 떼가 날아들어, 군무를 펼치는 장면이 포착됐다.

 

▲ 새해 첫날, 합천 정양늪에서 기러기 떼가 구름 속에 가려진 태양 빛을 받으며 새해를 축하하는 듯 퍼레이드를 펼치고 있다. [김도형 기자]

 

이들 기러기는 북동쪽에서 구름 속에 가려진 태양 빛을 받으며 새해를 축하하는 듯 퍼레이드를 펼친 뒤 고니 떼와 함께 먹이를 찾다가 꽁꽁 얼어붙은 얼음 위에서 하릴없이 머리를 깃털 사이에 숨긴 채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보였다.

 

합천지역 생태계의 보고로 일컬어지는 '정양늪'은 약 1만 년 전 후빙기 이후 해수면의 상승과 낙동강 본류의 퇴적으로 생겨난 곳으로, 황강의 지류인 아천천의 배후습지다.

 

▲ 새해 첫날 영하 12도까지 떨어진 날씨에 정양늪 상공에서 새해 축하 퍼레이드를 마친 기러기들이 꽁꽁 얼어버린 차가운 얼음 위에 내려앉고 있다. [김도형 기자]

 

합천군은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간 '생태공원 조성사업'을 3단계로 나눠 추진한 결과, △어류 10여 종 △곤충 70여 종 △조류 50여 종 △포유류 10여종 △식물 260여 종 등이 서식하는 현재의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2025년 여름 극한 호우로 한때 큰 위기를 맞았으나, 집중 복구작업을 통해 대부분 터전을 회복한 상태다.

 

▲ 혹한의 날씨속에 정양늪을 찾은 기러기와 고니 등 철새들이 꽁꽁 얼어붙은 얼음 위에서 머리를 깃털 사이에 숨긴 채 휴식을 취하고 있다. [김도형 기자]

 

KPI뉴스 / 김도형 기자 ehgud0226@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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