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농민, 정부에 '벼멸구 피해 자연재해 인정' 촉구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4-09-26 13:57:29

광주전남 농민 단체들이 벼멸구 피해를 자연재해로 인정해달라고 정부에 강력 촉구했다.

 

▲ 26일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 등 농민 30여 명이 벼멸구 피해를 자연재해로 인정하는 기자회견을 가진 뒤 볏짚을 태우고 있다. [강성명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을 비롯한 농민 30여 명은 26일 전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남지역 배 재배면적 가운데 15% 이상이 벼멸구 피해로 타들어 가고 있다"며 "쌀값 폭락과 벼멸구 피해로 내년 농사도 걱정이 앞선다"고 토로했다.

 

또 "농어업재해대책법에는 폭염도 피해 복구지원 대상에 해당하는 재해로 인정하고 있다"며 "벼멸구 피해는 폭염이 직접 원인인 만큼 자연재해 인정과 피해조사 진행"을 촉구했다.

 

아울러 "정부는 벼멸구 피해지역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피해벼를 최소 생산비 보장 가격에 매입해 농민 고통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남도와 전남도의회, 시군에서도 벼멸구 피해조사를 진행하고 정부에 벼멸구 피해를 자연재해로 인정할 수 있도록 촉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농민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볏짚에 불을 붙이는 퍼포먼스를 벌여 '타들어가는 농심'을 표현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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