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동물보호센터, '더 건강하개'와 유기동물 입양 홍보 맞손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 2024-02-12 14:22:58
용인시 동물보호센터와 반려동물 수제 간식 전문점 '더 건강하개'가 유기 동물 입양 홍보를 위해 손을 잡았다.
'더 건강하개'는 용인시지역자활센터가 청년의 자립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해 8월 문을 연 수제 간식 전문점이다.
12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 동물보호센터는 '더 건강하개'에서 생산한 반려동물 간식을 구매해 이들의 안정적인 운영을 돕고, '더 건강하개'는 매장에서 판매하는 모든 제품에 용인시 동물보호센터의 유기 동물 입양 홍보 안내 스티커를 부착한다.
시 동물보호센터가 더 많은 유기 동물에게 새로운 가족을 찾아주기 위해 청년위드펫사업단에 협업을 제안한 것이다.
시 동물보호센터는 져키(훈제육포), 우피봉봉(소가죽껌) 등의 간식을 구입해 센터에서 보호하고 있는 유기동물 300마리의 사회화 훈련과 특식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용인시 동물보호센터는 높은 입양률(81%)과 낮은 안락사율(4%)로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앞다퉈 벤치마킹을 올 만큼 우수한 운영 능력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시 동물보호센터에서 구조·보호한 동물은 864마리로 이 가운데 215마리가 주인 품으로 돌아갔고, 264마리는 새로운 가족을 만났다. 250마리는 민간 동물보호단체에 기증됐다.
센터는 새로운 가족을 찾은 동물들이 다시 파양되지 않도록 사회화 교육이나, 상담 등을 통해 새로운 가정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입양비를 지원하고 있다.
더 건강하개는 만 18~39세 청년 12명이 프리미엄 반려동물 수제 간식을 만들어 판매한다. 반려동물 펫푸드 1급 자격증 소지자들이 전문 레시피를 활용해 만든 건강한 수제 간식이 조금씩 입소문을 타며 판매량이 늘고 있다.
이 매장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은 취약계층 청년들의 자립과 유기 동물 지원에 쓰인다.
한편, 반려동물 입양을 희망하는 시민들은 시 동물보호센터(031-324-3463)에 전화 예약한 뒤 방문해 상담받을 수 있다. 유기 동물의 복지 보장을 위해 상담 당일은 입양을 진행하지 않는다.
용인시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에선 건강하고 정성스럽게 만든 수제 펫푸드 판매점에 관심을 가져달라"며 "반려동물을 키우려고 계획하고 분들이라면 시 동물보호센터 유기 동물들을 가족으로 맞이하는 것을 고려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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