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충청서 야권 비난 집중…"범죄자들끼리 모여"
전혁수
jhs@kpinews.kr | 2024-04-07 14:27:30
"이재명, 입만 열면 거짓말…조국, 범죄 저지르고 복수?"
국민의힘, 비례 포함해 '110~130석' 확보 예상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7일 충청도 유세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당에 대해 "범죄자들끼리 모여 있다"고 비난했다. 한 위원장이 총선 막판 유세에서 야권에 대한 '네거티브'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7일 오전 충남 논산 유세에서 한 위원장은 "(야당이 승리하면) 범죄 혐의자들이 자기를 지키기 위해 나라를 좌지우지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지금까지 우리가 일궈놓은 토대들이 무너질 것이다. 한미동맹의 핵심이 무너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야당은) 우리의 국익, 꼭 국방이 아니라 외교적 이익, 이런 것을 자기 범죄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면 뭐든 써먹을 수 있는 사람들 아니냐"며 "저분들은 지켜야 할 범죄자들끼리모여 있다. 신기할 정도"라고 비난했다.
한 위원장은 대전 유세에서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 야당 인사들을 "위선적"이라고 비난했다. 한 위원장은 "위선을 우리 삶의 기준으로 만들 거냐"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 대표에 대해 "위선의 시대가 오길 바라나"라며 "(이 대표가) 입만 열면 거짓말한다"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이재명이 법카 갖고 엄청난 액수의 과일을 먹고, 일제 샴푸를 쓰고, 자기들 제사까지 법카로 시키는 것, 이런 걸 제가 계속 얘기하는데 (이 대표가) 저를 고소 안 한다"며 "왜냐하면 자기가 거짓말이니 지금 이야기하면 선거법 위반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위선으로 살아온 것을 알고도 권력을 부여할 거냐"고 했다.
한 위원장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에 대해서도 "조국이 누명을 썼느냐. (조 대표는) 범죄를 저질렀다"며 "그런데 복수한다고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웅동학원, (딸) 장학금 환원한다고 했는데 거기에 조국이 답했느냐"며 "이런 위선을 우리 삶의 기준으로 만들 거냐"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경기 수원정 지역구에 출마한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거론하며 "그분이 정조 대왕 이야기를 하면서 '사이즈 안 맞아 곪았다'고 했다. 그래놓고 어떤 근거도 없다고 한다"며 "음담패설을 억지로 듣게 하고 듣는 사람 표정을 보고 즐기는 것이다. 성도착 아니냐"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조국이나 이재명이나 김준혁 같은 사람이 다른 곳에 앉아서 시시닥가리는 건 상관없지만 여러분 선택을 받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순간 얘기는 달라진다"며 "대한민국 수준을 그 수준으로 떨어뜨릴 거냐"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55곳 정도에서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위원장은 지난 3일 "지금 총선 판세는 말 그대로 살얼음판"이라며 "우리의 판세 분석에 따르면 국민의힘이 전국에 55곳에서 박빙으로 이기거나 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박빙으로 분석하는 곳이 전국 55곳이고 그중 수도권이 26곳"이라며 "이런 초박빙 지역에서 이기면 국민의힘이, 여러분이 승리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의석(17~20석)과 경합 지역 선전 여하에 따라 110~130석의 의석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종섭 논란' 등 악재가 일단락되면서 수도권 접전지를 중심으로 당 지지율이 상승세를 탔다고 분석하며, 막판 지지층 결집에 승패가 달렸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KPI뉴스 / 전혁수 기자 jh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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