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병원의 속살'…국내 최초 中의료시스템 리얼리티 보고서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 2025-07-23 14:07:33

중국 의료시장의 민낯을 발로 뛰며 기록한 현장 르포

"중국 의료시장은 블루오션이 아니라 미지의 신대륙이다. 자만은 금물이다. 눈이 아니라 발로 들어가야 보인다."


중국 병원과 의료시장을 연구하고, 병원경영 컨설팅을 수행하며, 한인회와 학교, 상회, 치과 위탁경영 등에서 폭넓게 활동한 고천석 저자가 지난 10년간 중국 대륙 곳곳을 누비며 직접 보고 듣고 느낀 '중국 병원의 속살'을 마침내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의료 신대륙을 꿈꾸는 이들에게는 현실적인 지침서이며, 중국이라는 거대한 의료사회 시스템을 들여다보고자 하는 독자들에게는 사회학적 성찰이 담긴 보고서다. 무엇보다 '중국 진출'이라는 키워드를 마케팅 차원에서만 접근해온 기존 경향과 달리, 이 책은 철저히 내부로 침투해 내부의 맥락에서 본질을 파헤친다.

 

한국 의료계에서는 여전히 "기술이 있으면 환자가 온다"는 믿음이 강하다. 하지만 중국은 다르다. 진료 수준만으로 병원이 살아남을 수 없으며, 현지화된 운영 전략과 중국 환자들의 심리와 문화를 꿰뚫는 마케팅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


고 작가는 책에서 반복해서 말한다. "진료의 우수성만으로는 중국에서 성공할 수 없다. 병원 경영 시스템, 인력 운용, 보험과 행정 구조에 대한 통찰 없이 진출하는 것은 맨몸으로 사막에 들어가는 것과 같다."
 

한국 병원은 '선진 의료기술'을 앞세워 중국 진출을 시도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중국 환자 고객의 신뢰를 어떻게 얻을 것인가이다.


고 작가는 "중국인들은 병원보다 '의사 개인'을 신뢰하는 문화가 강하다. 의료기관의 브랜드보다 인간관계의 신뢰가 앞선다"고 분석한다. 따라서 병원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조직 내부의 '사람' 구조를 이해해야 하고, 이를 현지화해야 한다.


책은 병원 경영자뿐만 아니라 중국 의료시장에 관심 있는 학자, 정책가, 마케터, 현장 실무자 모두에게 유익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이 책을 읽은 사람과 읽지 않은 사람의 중국 진출 성공률은 현저히 다를 것'이라는 평이 나오는 이유다. 

 

고 작가는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두산그룹, 삼성에스원, 코카콜라 등에서 마케팅 경력을 쌓은 후 중국으로 건너가 20년 이상 교육·문화·경영 분야에서 활동했다. 현재 주식회사 카우 대표이사, 충칭롱타이상무유한공사 총경리, 중국 충칭 한국인(상)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다수의 병원 컨설팅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K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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