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8월말 '진주대첩 광장' 준공…"진주성 경관 막는 현상 최소화"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 2024-07-31 15:04:16
현대건축 거장 승효상 대표 자문받아 공원계획 일부 변경
경남 진주시는 31일 본성동 촉석문 앞 '진주대첩 광장' 조성사업 현장에서 시청 출입 기자를 초청해 사업 전반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진주대첩 광장' 준공 시기는 8월 말인데, 이는 지난 2007년 기본계획이 마련된 지 17년 만이다.
| ▲ 진주대첩 광장 조성사업 현장 설명회 모습 [박종운 기자]
이날 기자 설명회에서 진주시는 8월 말 준공을 앞둔 진주대첩 광장의 그간 추진사항, 사업 추진과정에서 있었던 에피소드, 향후 계획 등을 공유했다.
진주대첩 광장 조성 사업은 총 사업비 940억 원을 투입해 대지면적 1만 9870㎡에 연면적 7081㎡ 규모로 추진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149면의 주차장을 갖춘 지하층과 최소한의 공원지원시설과 역사공원이 들어선 지상층으로 구성된다.
진주시는 지난 2007년 '진주대첩 광장'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10여 년간의 대규모 보상 및 철거 작업과 3여 년간의 문화유산 발굴작업을 거쳐 2022년 2월 착공했다.
하지만 15년 이상의 시간이 지나는 동안 광장 인근에 문화원과 청소년수련관, 청년허브하우스와 진주엔창의문화센터 건립 추진 등으로 당초 광장 계획의 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에 맞닥뜨렸다.
일련의 과정에서 진주시는 많은 건축사들과 역사학자들의 자문을 받았다. 특히 현대 건축의 거장 승효상(이로재 대표) 건축가로부터 "땅이 기억하는 역사를 일깨워 진주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연결하는 광장으로 조성하자"는 제안을 받고, 지상 공원 계획을 일부 변경하기도 했다.
지역 SNS를 통해 공원 지원시설이 진주성의 경관을 가린다는 지적이 나돌고 있는 것과 관련, 진주시 관계자는 "지원시설은 광장 전체 면적의 3.5% 정도이며 국가유산청 심의와 전문가 자문위원 등의 검토를 거쳐 촉석문을 가리는 영향을 최소화했다"며 "시설의 높이도 진주성 성벽보다 4.4m 낮게 해 진주교에서 바라볼 때 진주성을 가리는 현상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역사공원 내 조경 수목은 조경전문가 강호철 교수의 자문을 받아 진주성 안의 대표 수종인 느티나무, 팽나무, 소나무, 은행나무 등으로 구성됐다. 향후 관목, 초화 지피류도 토종 수종으로 식재해 진주성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진주대첩광장이 완성되면 다가오는 10월 축제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를 것"이라며 "국난극복 역사현장이 관광자원으로 탈바꿈해 침체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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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I뉴스 /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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