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델루나' 홍자매가 보여줄 아이유X여진구의 호로맨스 [종합]

김현민

| 2019-07-08 17:13:11

아름답지만 괴팍한 호텔 사장과 엘리트 호텔리어 이야기…13일 밤 9시 첫 방송

아이유(본명 이지은)와 여진구가 '호텔 델루나'로 새로운 매력을 펼친다.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호텔에서 tvN 새 주말드라마 '호텔 델루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출연배우 아이유(본명 이지은), 여진구, 신정근, 배해선, 피오(본명 표지훈), 미나(본명 강미나)와 오충환 PD가 참석했고 사회는 방송인 김태진이 맡았다.

▲ tvN 새 주말드라마 '호텔 델루나' 출연진이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호텔에서 열린 '호텔 델루나'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배우 신정근, 배해선, 여진구, 아이유, 피오, 미나 [정병혁 기자]


'호텔 델루나'는 엘리트 호텔리어가 운명적인 사건으로 호텔 델루나의 지배인을 맡게 되면서 달처럼 고고하고 아름답지만 괴팍한 사장과 함께 델루나를 운영하며 생기는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호로맨스 드라마다.

'닥터스', '당신이 잠든 사이에' 등의 오충환 PD가 연출을 맡았고 '쾌걸춘향', '환상의 커플', '미남이시네요', '주군의 태양', '맨도롱 또똣' 등의 홍자매 홍정은·홍미란 작가가 극본을 집필했다.

이날 오충환 PD는 "호로맨스, 로코로 축약할 수 있다. 여름에 보기에 재미있으면서 무섭기도 하고 설레기도 한 드라마다. 재미는 보장을 할 수 있다. 작가님이 강조한 게 단순한 재미가 아니라 공감, 힐링을 느낄 수 있도록 담았다"고 드라마를 소개했다.


그는 "전에 했던 드라마보다 판타지 요소가 많아서 미술, CG를 오래 준비했다. tvN에서도 투자를 많이 해줘서 예쁜 그림이 나왔다. 배우, 스태프 모두 열심히 준비했다. 이야기가 다른 세계관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리얼한 공간에서 만드는 다른 드라마와 달리 없는 공간에 만들어내는 게 많았다"고 이번 드라마만의 특징을 전했다.

▲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호텔에서 열린 tvN 새 주말드라마 '호텔 델루나'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병혁 기자]


아이유는 극 중 호텔 델루나의 사장 장만월을 연기한다. 그는 차기작으로 '호텔 델루나'를 선택한 이유에 관해 "'나의 아저씨' 이후에 밝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고 싶었다. 이 역할이 나한테 들어온 게 맞나 싶을 정도로 강렬하고 강인하면서도 사연이 많은 캐릭터였다. 감사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제가 역할을 맡을지 고민하는 모습을 보일 때 작가님이 '고민하는 건 당연한데 이렇게 강하고 재미있고 멋있는 캐릭터가 찾아오면 잡는 게 어떠냐'고 하는 말에 반해서 저도 확신을 가지고 이 역할을 선택하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덧붙였다.

'호텔 델루나'는 지난 7일 종영한 '아스달 연대기' 파트2 후속으로 방송된다. '호텔 델루나'가 종영한 뒤 '아스달 연대기' 파트3가 편성된다. 이에 관해 오충환 PD는 "'아스달 연대기' 관련해서는 충분히 합의를 했다. 당연히 중간에 편성되는 게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는데 저희도 충분히 준비한 시간을 가졌다"며 부담감과 자신감을 보여줬다.


▲ 오충환 PD가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호텔에서 열린 tvN 새 주말드라마 '호텔 델루나' 제작발표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정병혁 기자]


처음부터 주인공 역할 제안을 아이유에게만 했다는 오충환 PD는 "이지은 씨가 가지고 있는 화려한 부분도 있는데 쓸쓸하고 애잔한 부분도 많다. 화려하면서 사치스럽고 괴팍한데 사실은 짠한 사람이라는 느낌이 있었다. 굉장히 설득했다. 실제 촬영장에서도 '선택을 잘했구나'하는 생각에 뿌듯했다"고 아이유를 극찬했다.

아울러 여진구에 관해서는 "(여진구가) 어릴 때 촬영장에서 처음 보고 심성이 착하고 예의 바르다고 생각했다. 진구 씨 자체가 되게 좋은 사람인데 너무 좋으면 밉지 않냐. 근데 밉지 않고 사람을 감화시키는 게 있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아이유와도 잘 어울리고 찍는 내내 행복했다"고 칭찬을 이어갔다.

아이유 역시 여진구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정말 든든하고 기뻤다. 찬성이 역할에 잘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진구 씨만큼 나도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긴장감을 주는 배우였다. 감독님이 '찬성이는 복덩이야'라는 말을 자주 하는데 저도 그 말에 동의한다. 현장에서 진구 씨가 주는 에너지가 힘을 준다"고 거들었다.

▲ 배우 여진구가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호텔에서 열린 tvN 새 주말드라마 '호텔 델루나'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병혁 기자]


함께 출연한 동료배우들 역시 서로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배해선은 "배우분들이 적게 나오는데 풍성한 작품은 처음이었다. 늘 호텔에 있는 분들의 호흡이 중요했다. 연기가 아니라 진짜 직원이 돼야 하고 정말 그 인물이 되지 않으면 다들 믿지 않겠다고 생각했다"며 "정말 좋은 분들을 모아주셨더라. 저희 손님으로 오는 분들도 있는데 어찌보면 그분들이 주인공이다. 그분들을 디테일하게 그렸고 위트와 인간미 넘치는 캐릭터로 그린 것에 감명받았다"고 이번 드라마만의 매력을 짚었다.

피오는 "기분이 항상 좋고 설레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기운을 느끼고 있다. '호텔 델루나'를 열심히 하게 된 건 신정근 선배님 때문이다. '남자친구' 이후로 두 번째 함께하게 됐는데 이번에도 좋은 호흡 부탁드린다"며 선배 배우로서의 신정근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배해선 역시 "신정근 선배님은 저희의 큰 기둥이다. 뒤에서 들릴 듯 말 듯 재미있는 얘기 많이 해준다"고 거들었다.

미나는 이번 드라마에 출연하게 된 소회로 "다방면으로 활동하는 게 감사하고 사실 감독님 만났을 때 2주 동안 밤마다 생각났다. 정말 하고 싶어서.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 아이유 선배님과 촬영을 할 때 많이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던 게 그 상황에 딱딱 맞는 분위기여서 감독님한테 '제가 촬영 없는 날에도 놀러가도 되냐'고 말씀드릴 정도로 배우고 싶었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 tvN 새 주말드라마 '호텔 델루나' 출연진이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호텔에서 열린 '호텔 델루나'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배우 신정근, 배해선, 여진구, 아이유, 피오, 미나 [정병혁 기자]


드라마 스태프의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에 관한 질문도 나왔다. 오충환 PD는 "52시간 체제가 현장에 많은 변화를 준 것은 사실"이라고 솔직한 답변을 내놨다. 이어 "일찍 준비하고 스태프도 많아졌다. 내부적으로 준비한 것은 주어진 환경 안에서 장기적으로는 집중도가 생긴 건 사실이다. 지금 과도기라 저도 적응 중이긴 한데 어려운 문제다. 노동집약적인 작업이라 쉽지 않다. 효율적인 방법을 찾는 중이고 스태프들도 현장이 즐겁게 일하고 각각의 상황에서 효율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드라마를 추천하는 한 마디를 묻는 말에 여진구는 "대사 중에 '남들은 모르는 비밀스러운 세상을 알아가는 거다. 신기하지 않냐'는 대사가 있다"며 새로운 소재를 표현한 이번드라마를 추천했다.

한편 '호텔 델루나' 1회는 '아스달 연대기' 파트2 후속으로 13일 밤 9시 방송된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