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최근 3년간 307개사 20조 투자유치…사업 이행률 93.2%

박유제

pyj8582@kpinews.kr | 2024-02-14 14:26:01

기계산업 18% 넘어…21개사는 투자 포기

경남도가 최근 3년 간 연 100개 사로부터 총 20조 원에 달하는 투자유치를 이끌어낸 것으로 파악됐다. 투자유치 사업 이행률도 93.2%로, 높게 나타났다. 

 

▲  경남도 투자유치 현황 그래프 [경남도 제공]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간 경남도에 투자를 약속한 기업은 307개 사로, 투자규모는 총 20조1927억 원에 달한다. 특히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인 8조6420억 원(FDI 신고 6337억 원 제외)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


307개 사 중 시설 준공 등 투자를 완료한 기업은 88개 사, 부지 계약·설계·착공 등 투자 진행 중인 기업은 119개 사, 산업단지 조성 중, 투자 준비 중인 기업은 79개 사(25.7%)로 분류됐다. 실제 투자 이행 중인 기업은 전체의 93.2%(286개 사)에 달한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기계(56개 사, 18.2%), 자동차(28개, 9.1%), 물류(23개, 7.5%), 우주항공(20개, 6.5%), 금속(19개, 6.2%), 관광(7개, 5.9%) 등의 순이었다. 

 

▲ 밀양 나노융합국가산단 첫 입주기업인 삼양식품 제1공장 준공식 모습 [경남도 제공]

 

밀양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첫 입주기업이 된 삼양식품㈜은 2400억 원을 투자해 지난 2022년 5월 밀양 제1공장을 준공했다.

 

특히 삼양식품은 1643억 원을 재투자해 2025년 5월 준공을 목표로 밀양 제2공장 건설을 진행 중이다. 제2공장이 준공되면 총 5개 라인의 라면 생산설비를 추가로 구축, 삼양식품 최대 규모 라면 생산지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2021년에 유치한 국내 대표 물류기업인 ㈜컬리는 63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완료해 창원 물류센터를 운영 중이고, 도내 반도체 기업인 해성디에스㈜는 2026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창원국가산업단지 내에 3500억 원 규모로 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대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이차전지용 양극화 물질 제조 선도 기업인 ㈜엘앤에프는 하동 대송일반산업단지 내에 6000억 원을 투입해 이차전지 공장 신설을 준비 중이다.

 

경남도는 양산 가산일반산업단지,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 등의 산업단지들이 올해 내 준공되면 투자 준비 중인 기업 중 상당수가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경영 악화 등으로 투자를 포기한 기업도 21개 사(6.8%)로 확인되고 있어, 투자유치 대상 기업에 대한 재무구조 파악과 함께 투자 애로사항 해소 지원 등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성수영 경남도 투자유치단장은 "잠재 투자기업 발굴과 더불어 투자협약이 실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투자 이행상황을 밀착 모니터링할 예정"이라며 "투자 애로사항 해소에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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