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시장 "동양의 로마 경주, 미래 천년 선도 도시로 육성"
장영태 기자
3678jyt@kpinews.kr | 2026-01-13 13:53:06
시정 전반 중·장기 운영 방향과 주요 과제 공유
주낙영 경주시장은 13일 경주시청 알천홀에서 '2026년 신년맞이 언론인간담회'를 열고 올해 주요 시정 운영 방향과 주요 현안을 설명했다.
주 시장은 모두발언에서 "2025년 APEC 정상회의는 경주의 국제행사 개최 역량을 보여준 계기였다"며 "앞으로는 그 성과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시정과 행정 전반에 반영될 수 있도록 차분히 정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APEC을 통해 축적한 국제행사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관광·도시 정책 전반과 연계해 활용해 나가는 한편 국제교류 확대, 관광 콘텐츠 고도화, 도시 인프라 정비 등 중·장기 과제를 중심으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산업 분야와 관련해서는 SMR(소형모듈원자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 이후 경주시가 검토 중인 산업정책 방향과 에너지 분야 전반에 대한 기본 기조가 소개됐다.
경주시는 해당 사안이 국가 정책과 안전성, 제도적 요건이 함께 고려돼야 하는 만큼 지역 산업과 연계해 중·장기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광 분야에서는 최근 몇 년간 이어진 방문객 증가 흐름을 언급하며 체류형 관광 확대와 도심 혼잡 완화, 관광과 일상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 환경 조성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이어 열린 질의응답에서 주 시장은 관광객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한 대책을 묻는 질문에 "보문단지와 불국사, 동부사적지 일대를 순환하는 5개 시내버스 노선을 운영하고 일부 노선은 이색적인 관광경험 및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2층 버스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포스트 APEC 예산 축소로 성공개최 성과가 일회성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한 질문에는 포스트 APEC 국비 확보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단기 성과 중심 접근에서 벗어나 조직과 전략을 재정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포스트 APEC 전담 조직을 신설해 개별 부서 단위가 아닌 조직 차원에서 사업을 관리하고 있으며 APEC 기념관 조성과 경주세계포럼 정례화 등 주요 사업은 정부 정책 방향과 연계해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주 시장은 SMR 국가산업단지 추진 상황과 원전 수명 연장 문제를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현재 SMR 국가산단이 예비타당성조사 준비 단계에 있고 산업시설용지 대비 충분한 기업 입주 수요를 확보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을 거쳐 통과될 경우 2028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고 원전 계속운전과 관련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 기준으로 인허가 절차와 안전성 검증 과정을 면밀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2026년은 새로운 구호를 늘리기보다 그간 추진해 온 정책과 사업을 점검하고 정리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시정 전반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장영태 기자 3678jyt@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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