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홍의장군축제 나흘간 18만명 방문 '대박'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 2025-04-21 14:50:10
의병 출정 퍼레이드·횃불행진 등 홍의장군 기상 뽐내
경남 의령군의 전국 최대 의병축제 '제50회 홍의장군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7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된 이번 축제는 의령군의 자부심 '의병정신'을 느끼기에 충분한 감동을 방문객에게 선사했다.
주말 비 오는 날씨에도 18여만명이 의령을 찾았고, 군민들도 하나 된 마음으로 축제를 즐겼다. 관광객들은 의령 관문을 들어서는 순간부터 '의병! 과거와 현재의 만남_나도 의병'이라는 축제 구호에 맞게 누구나 의병이 됐다.
의령군은 나흘 동안 '홍의장군'의 홍색을 축제 상징 색깔로 지정, 축제장 곳곳을 곽재우 장군의 웅장한 기상으로 채웠다. 특히 1000여명이 참석, 2㎞가량 이어진 13개 주제별 의병 출정퍼레이드와 당당한 발걸음으로 세상을 밝히는 횃불 행진은 화려함과 웅장함으로 개막식 분위기를 달궜다.
곽재우 장군과 17장령, 이름 없는 의병까지 이들의 삶과 투쟁을 재조명한 '나도 의병' 개막 주제공연과 50주년 기념공원 '빛의 거리'에서 '미디어 아트쇼'가 펼쳐지자, 축제장 분위기를 절정에 이르렀다.
특히 완벽 재현된 '조선 저잣거리'에서 벌이는 '홍의 엽전투어'는 어린이 2만여명이 참여하는 대박을 터트렸다고 의령군은 전했다.
홍의장군축제와 함께하는 동반 축제들도 각자 다른 색깔을 가진 다채로운 선택지로 관광객들을 맞이했다.
초대형 수박이 등장한 토요애 수박축제, 호국영령과 나라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홍의장군 전국 시낭송대회, 의병장 곽재우 장군이 즐겼던 낚시를 연계시킨 홍의장군 전국민물낚시대회 등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의령군은 50회 홍의장군축제를 '의병'이 과거만의 역사가 아닌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시대정신으로 삼고 '의병의 가치'를 전파하고자 노력했다.
오태완 군수는 "위기 앞에 의연히 일어선 희생정신과 '정의와 공동체'라는 목표를 위해 모두를 끌어안은 의병정신은 현재 분열과 갈등이 지속되는 대한민국에 화합과 통합의 구심점으로 새로운 희망을 안겨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