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비상계엄은 명백한 쿠데타…가담자 전원 체포·처벌해야"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 2024-12-04 14:12:47
"대통령실·내각 일괄 사의 표명…수습되겠나, 대통령 결단해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6시간 만에 진압된 것에 대해 "어제 비상계엄은 내용이나 절차에서 모두 위헌"이라며 "이제 응징의 시간"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4일 오전 국회 시국집회 전 기자들을 만나 "대통령의 쿠데타를 국민들께서 막아주셨다. 국민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린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계엄포고문은 국민들을 향한 아주 섬뜩한 선전포고문이었다. 어제 국회에서 신속하게 쿠데타를 막아주셨지만 더 큰 위험을 막아야 한다"며 "이제 국민이 대통령을 해임해야 한다. 동시에 이번 쿠데타의 모의, 기획, 실행을 통해서 가담한 자들 전원을 체포하고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등이 추진되고 있는 것에 대해 "대통령이 자진 사퇴하는 방법도 있겠고, 만약 자진 사퇴하지 않는다면 이번 비상계엄에 대한 책임을 물어서 엄벌에 처하는 방법이 있으며, 탄핵의 방법도 있다"며 "가장 빠른 방법으로 국정이 제자리에 돌아오도록 하는 것이 우리 국민과 대한민국을 위해 가장 좋은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윤 대통령이 무리하게 비상계엄을 선언한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제가 그 사람 속에 들어가 보지 않았지만 제정신이 아니고는 할 수 없는 짓"이라며 "제정신이 아닌 지도자가 있을 때 경제와 우리 사회의 혼란이 어떤 것 인지를 분명히 보았고, 이것은 정상적인 리더로서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을 했다는 측면에서 쿠데타"라고 거듭 주장했다.
이어 김 지사는 비상계엄사태와 관련해 대통령실과 내각에서 일괄 사의를 표명한 것에 대해 " 이게 대통령실이나 내각 총사퇴로 수습되겠느냐"며 "대통령이 결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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