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사천읍 폐교 부지에 '시니어 복합공간' 건립 추진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 2026-08-11 16:49:05
경남 사천시 사천읍 폐교 부지에 어르신들이 운동하고, 건강을 관리하고, 배우고,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시니어 복합공간이 들어선다.
사천시는 사천읍 수석리 152번지 일원 옛 동성초등학교 폐교부지에 '시니어친화형 국민체육센터'와 '동부노인문화복지센터'를 한 부지에 조성하는 복합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체육과 건강관리, 복지, 교육, 여가 기능을 한곳에 모았다는 점이다.
사천시 고령인구가 2만9975명으로 전체 인구의 26.77%에 달하지만, 그동안 시니어 전용 공공체육시설이 없었다. 이번 사업이 어르신들의 체육시설 이용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하는 새로운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비는 국비 30억 원, 도비 7억5000만 원, 시비 222억5000만 원 등 총 260억 원이 투입된다. 시설은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2개 동으로 건립되며, 전체 연면적은 4990㎡다. 시니어친화형 국민체육센터는 2495.53㎡와 동부노인문화복지센터는 2495.04㎡로 지어진다.
시니어친화형 국민체육센터는 어르신들의 신체 특성과 건강 상태를 고려한 맞춤형 체육·건강관리 공간으로 꾸며진다.
특히, '건강측정→운동처방→인지케어'로 이어지는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해 근력 손실과 치매 등 노인성 질환의 예방·관리를 지원한다. 동부노인문화복지센터는 교육과 여가, 소통을 책임지는 공간이다.
두 시설은 연결다리로 이어져 어르신들이 체육과 건강관리, 복지·여가 프로그램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건립된다. 이에 따라 시설이 완공되면 한곳에서 운동하고 건강을 측정하는 것은 물론, 개인별 운동처방과 인지건강 관리, 교육, 여가, 식사와 커뮤니티 활동까지 폭넓게 누릴 수 있게 된다.
시는 이를 기존 체육시설이나 복지시설과 차별화된 '시니어 헬스케어·복지 복합모델'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어르신만 이용하는 공간이 아니라 가족과 청소년 등 다양한 세대가 함께 어울리는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점도 눈에 띈다. 이를 통해 조부모와 손자녀 세대가 같은 공간에서 함께 운동하고 여가를 즐기는 기회를 확대하는 등 세대 간 자연스러운 교류와 화합도 이끌어낸다는 구상이다.
시는 시설을 실제로 이용할 시민들의 목소리도 사업에 적극 반영했다. 지난 2024년 3월 사천시 전 읍·면·동 시민 243명을 대상으로 체육활동 현황과 희망시설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대한노인회 사천지회 등 실수요자의 의견도 청취해 공간 구성과 프로그램 계획에 구체적으로 반영했다.
시는 오는 2028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시설이 문을 열면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세대 간 소통과 화합을 이끄는 새로운 지역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동식 시장은 "이제 어르신들을 위한 공간도 단순히 쉬거나 여가를 보내는 곳을 넘어 건강과 체육, 복지, 문화가 함께하는 공간으로 변화해야 한다"며 "운동하고 건강을 관리하면서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사천형 시니어 복합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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