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파 비상사태…21명 사망

남국성

| 2019-02-01 13:43:12

680개 지역 역대 최저기온 경신
30~31일 항공편 5000여건 취소

미국 중서부 지역에 기록적인 한파가 이어지면서 최소 21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뉴욕타임스(NYT) 등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7일 이후 디트로이트에서 남성 2명이 동사하는 등 강추위로 21명이 사망했다. 

   

▲ 지난 30일 미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의 한 가정집에서 불이나 소방관들이 얼음에 뒤덮인 가정집 다락방의 불을 끄고 있다. [뉴시스]

 

아이오와에서는 아이오와 대학교 1학년생이 학교 강당에서 의식불명으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일리노이, 위스콘신, 미시간에서 4명의 남성이 집 근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밀워키의 한 아파트에서는 난방 오작동으로 한 여성이 동사했다. 

 

30일에는 2700건, 31일에는 2300건이 넘는 항공기가 결항됐고 시카고 디즈니 얼음성 전시장 등 각종 야외 전시장과 공연도 취소됐다.  

 

▲ 미국 중서부 지역인 미네소타, 위스콘신, 미시간, 아이오와에 기록적인 한파가 이어지면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구글맵]

 

이번 추위는 미 중서부 680개 지역의 역대 최저기온을 경신했다. 미국의 3대 도시인 시카고는 지난 30일 평균 -27.2도를 기록했다. 1983년 12월 24일(-27.8)에 이어 가장 낮은 수치다. 

 

미국 남부 지역인 앨라배마주와 미시시피주는 이례적인 한파에 비상사태를 선포됐다. 

 

미국 기상청은 오는 2일 한파가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예보했으나 동북부 지역에는 강추위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KPI뉴스 / 남국성 기자 nk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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