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 충분한 수면, 조산 위험률 80% 낮춰
김문수
| 2018-08-06 13:42:41
아기를 임신하기 전에 충분한 잠을 자라고 조언하지만 실제로 임신기간에 충분한 잠을 자는 것이 훨씬 더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임신부가 아기를 가지는 동안 충분한 잠을 잘 경우 조산은 물론 사산까지도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남호주 대학의 부교수인 제인 워랜드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임신부와 주치의, 그리고 가족에게 중요한 정보를 제공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워랜드 박사는 "어머니(임신부)가 충분한 잠을 잘 경우 아기도 역시 충분한 잠을 잔다. 따라서 이것은 엄마의 잠이 곧 태아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또 "우리는 엄마가 똑바로 누워서 잘 경우 뱃속 아기에게 매우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이미 잘 알고 있다"면서 "이는 태반에 산소와 영양분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워랜드 박사 연구팀은 "임신부가 수면 무호흡증이나 수면 부족 또는 수면 장애를 받을 경우 조산은 물론 심지어 사산 가능성까지 높인다는 것을 알아냈다"고 말했다.
잠을 자는 동안 반복해서 숨이 (잠깐) 멈추었다가 이어지는 수면 방해 무호흡증은 어쩌면 임신부에게는 매우 심각한 병이라고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워랜드 박사는 "조산과 임신부 수면 무호흡증 사이의 관계를 규명하는 것이 이번 연구의 핵심"이라며 "임신부의 수면 상태가 나쁠 겨우 조산 위험이 80%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위랜드 박사는 또 "이번 연구 결과는 임신부의 수면과 조산 및 사산의 관계가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면서 "그러나 그 원인을 입증하지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이번 연구 결과는 임신부와 주치의 그리고 가족들이 이를 숙지함으로써 태아를 더욱 건강하게 보호할 수 있다"며 " 나아가 이를 통해 유아기의 발병률을 줄이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수면 의학 평론지'에 최근 온란인으로 게재됐다.
K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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