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에 악영향"...시민단체, 청주 외국인 카지노 불허 촉구
박상준
psj@kpinews.kr | 2024-05-23 13:46:27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인근 6개교 5천명 학생 생각해야"
그랜드프라자 청주호텔이 22일 청주시에 카지노운영을 위한 관광사업 계획변경서를 접수한 것과 관련해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외국인 전용 카지노 불허를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23일 성명을 발표하고 "'교육의 도시'를 표방하는 청주시는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 인근 신흥고, 청주여고, 중앙초, 주성중, 주중초, 율량초 등 6개 학교 5000여명의 학생들에게 미칠 악영향을 생각한다면 무조건 불허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외국인 전용이라고 하지만 이 호텔 내부에 대형마트와 영화관이 있어 가족들과 학생들에게 카지노가 더욱 쉽게 노출될 수밖에 상황이라는 것이다.
이에 앞서 호텔측은 청주시에 관광사업 계획변경서를 접수했다. 판매시설인 호텔 2층과 3층을 위락시설로 용도 변경해서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연대회의는 "이미 카지노 운영 지역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 도민 인식조사'에서 응답자의 55%가 도민의 사행심을 조장한다고 답했고 범죄 발생을 높인다는 응답도 50%로 나타났다"며 "가뜩이나 아이들이 인터넷 도박 등에 쉽게 노출되는 상황에서 사행심을 조장하는 카지노가 학교 인근에 들어서는 것을 용인하는 것은 명확한 충북교육청의 직무유기"라고 주장했다.
이 단채는 "이번 사안은 절대로경제 논리로 판단할 수 없고 우리의 아이들에게 미칠 악영향과 청주시민의 삶의 질이 우선 존중돼야하는 문제"라며 "모든 법적 방안을 검토하고 방법을 찾아 충청북도, 충북교육청, 청주시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 입점을 불허하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