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김광동 교수팀, 피부세포 '멜라닌 자가포식' 기전 규명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 2024-03-28 14:08:40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게재

경상국립대학교(GNU)는 응용생명과학부(생명과학부) 김광동 교수 연구팀이 피부세포 멜라닌 항상성과 관련한 기전으로서 멜라노좀에 대한 선택적 자가포식 기전을 규명했다고 28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세계 유수 학술지인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영향력 지수 11.1)에 게재됐다.

 

▲ 김광동 교수 [경상국립대 제공]

 

'멜라닌의 항상성'은 피부 톤을 결정하고 피부 색소 침착 이상증(기미·검버섯 등) 제어에 매우 중요한 요소다. 하지만, 멜라닌 합성에 대한 연구는 비교적 자세히 연구돼 온 반면에 형성된 멜라닌의 분해 과정의 분자 기전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았다.

 

'자가포식'이란 세포 내 구성물을 세포 스스로가 분해하는 기전이다. 대사질환, 신경질환, 종양 등 다양한 질병과 관련해 그 중요성이 부각돼 왔다. 

 

피부 색소인 멜라닌은 멜라노좀이라고 하는 특수 세포소기관에서 합성돼 축적되는데, 김광동 교수 연구팀은 선택적 자가포식 기전을 통해 멜라노좀이 분해되는 기전을 생쥐의 흑색종 세포주 모델에서 규명했다.

 

열대과일인 망고스틴으로부터 유래된 대사체인 베타-망고스틴이 이미 형성된 멜라노좀을 분해하는 현상을 발견하고, 멜라노파지(멜라노좀에 대한 선택적 자가포식)에 관여하는 단백질들을 발굴하고 그 작용기전을 제안했다. 

 

김광동 교수는 "멜라노파지를 유도하는 기전은 이미 형성된 멜라노좀을 적극적으로 분해하며 멜라노좀을 가지고 있는 특정세포에만 작용한다. 따라서 피부 침착 이상증 제어에 매우 중요할 뿐 아니라 멜라닌 색소와 관련한 흑색종, 안과질환, 신경생물학 분야로 확장성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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