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표류 영화지구 개발 시동…수원시, 국토부에 혁신지구 공모 신청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 2025-08-18 15:41:39
투자심사 등 행정절차 이행 뒤 2028년 상반기 착공, 2030년 말 완료
수원시와 경기관광공사가 장안구 팔달로 280 일원 영화문화관광지구 개발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18일 수원시와 경기관광공사에 따르면 20년 가까이 표류해왔던 영화문화관광지구를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등과 연계한 관광 지원형 거점시설로 복합개발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이를 위해 지난 5월 국토부에 해당 지구에 대한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공모사업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사업은 도시재생법상 쇠퇴지역(인구 및 사업체 감소, 노후건축물 증가 등)을 대상으로 주거·상업·산업 기능이 복합된 지역거점지역을 조성해 지역을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앞서 영화문화관광지구는 지난해 8월 국토부의 도시재생 혁신지구 1차 후보지로 선정된 바 있다.
수원시는 국토부에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통해 영화문화관광지구에 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 3만8000㎡ 규모의 관광지원시설(경기관광기업지원센터), 세계문화유산 방문자 센터, 실내체육시설 등 복합시설을 조성하겠다고 제시했다.
사업 대상 부지는 수원시 7618㎡, 경기관광공사 1만2842㎡ 등 2만460㎡ 규모인 데, 모두 137필지로 이뤄져 있다.
주차장은 700여대 정도 확보 예정이다. 사업비는 2000억 여원(국비 250억 원, 도비 50억 원, 시비 117억, 나머지 주택도시기금 저리 융자 등)이 투입된다.
융자금은 판매시설 분양, 시설 운영 수입 등을 통해 상환한다. 국토부는 9~10월 국가시범지구 공모사업 대상지를 최종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수원시는 영화문화관광지구가 국토부의 혁신지구로 최종 선정되면 투자심사 등 행정절차 이행을 거쳐 2028년 상반기 착공해 2030년 12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앞서 수원시는 2005년 해당 지구에 대한 도시개발사업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승인하고, 2차례에 걸쳐 민간투자 사업자를 공모했으나 수원 화성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에 따른 건축물 최고 높이 제한 등으로 인해 무산된 이후 현재 주차장 부지로 활용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지난 5월 영화문화관광지구에 대한 도시재생 혁신지구 지정 신청서를 국토부에 제출했다"며 "당초 이달 쯤 선정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 일정이 늦어져 전체적인 일정이 다소 지연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지구가 혁신지구로 선정되면 행정 절차 이행을 거쳐 2028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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