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영수 전남도의원 "전남도가 영산강 하굿둑 해수유통 주도해야"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5-07-14 13:56:57
영산강 하굿둑 해수유통을 통한 하구 생태계 복원과 수산업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남도가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4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차영수(더불어민주당·강진) 의원은 제392회 임시회 환경산림국 업무보고에서 "하굿둑 건설 이후 강과 바다가 단절돼 하류 수질이 악화하고 어민 생계에도 위협이 되고 있다"며 "환경부 타당성 조사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전남도가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시범 개방 구간을 설정하는 등 실행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영산강 하굿둑 건설 이후 하류 수질은 농업용수 기준으로 화학적산소요구량(COD) 4등급, 총질소·총인 기준 6등급 수준까지 떨어졌다.
차 의원은 "낙동강의 경우 지자체가 먼저 나서 수문을 개방한 결과 하구 생태계가 회복되고 있다"며 "전남도도 주민설명회를 열고 시범 해수유통 구간을 지정하는 등 보다 주도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구 생태복원은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닌 수산업, 농업, 생태계 모두를 살리는 전남의 생존 전략이다"며 "전남도가 주민과 소통하고 단계별 로드맵을 구체화해야 영산강 생태계 복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현재 환경부와 협력해 해수유통 타당성 조사와 단계적 실증 시범 개방을 계획 중이며, 국립 영산강 하구관리센터 설립과 하구 복원 종합계획 수립도 검토되고 있다"며 "이제는 전남도가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해 주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정섭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정부와 지속 협의해 영산강 하구 생태복원이 국정과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시범 개방 방안도 함께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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