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내 일반고 쏠림 현상…특성화고 미달 대폭 증가

박유제

pyj8582@kpinews.kr | 2024-01-05 14:02:57

도교육청 평준화 지역 합격자 발표 "5개 학군 중 4곳 무더기 탈락"
특성화고 등은 전년대비 미달 인원 2배 증가…15일까지 추가모집

경남도내 평준화 지역 5개 학군 62개 일반고등학교에서 탈락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반면 특성화고에서는 정원 미달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경남교육청 청사 모습 [경남도 제공]

 

경남교육청이 5일 발표한 2024학년도 평준화 지역 일반고 학군별 합격자는 1만2618명 모집에 1만2777명(정원 외 34명 포함)이었다. 이 중 1만2536명이 합격(동점 중복 합격 1명 포함)하고 241명이 불합격했다.

 

모든 학군이 정원 미달이던 2023학년도와 달리 2024학년도는 1학군인 창원 성산·의창구를 제외하고 모든 학군에서 탈락자가 발생했다.
 

학군별로 살펴보면, 1학군(창원 성산구·의창구)은 19개 학교 3288명 모집에 정원 내 기준 3171명이 지원해 117명이 미달했다. 2학군(창원 마산합포구·마산회원구)은 13개 학교 2304명 모집에 정원 내 기준 2384명이 지원해 79명이 불합격했다. 

 

3학군 진주시는 11개 학교 2480명 모집에 정원 내 2496명이 지원해 16명이, 4학군 김해시는 12개 학교 2284명 모집에 정원 내 기준 2375명이 지원해 91명이 불합격 처리됐다.

 

5학군인 거제시 역시 7개 학교 2262명 모집에 정원 내 기준 2317명이 지원해 55명이 불합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5개 학군 중 4개 학군에서 탈락자가 발생한 것은 일반고 쏠림 현상 때문이라는 것이 경남교육청의 분석이다. 

 

2024학년도 평준화 지역의 경우 중학교 3학년 졸업 예정자가 2023학년도보다 1400여 명 줄었고, 이에 따라 모집 정원도 1350여 명 줄였음에도 4개 학군에서 탈락자가 발생했기 때문.

 

문제는 일반고 외 특성화고와 각종 학교에서 미달 인원이 대폭 증가했다는 점이다. 특목고나 특성화고, 각종 학교 등의 미달 인원이 2024학년도의 경우 950여 명인데, 이는 전년도 미달 인원 500여 명보다 거의 2배가 증가한 규모다.

모집정원을 채우지 못한 1학군과 전·후기 학교장 전형 학교는 오는 10일부터 15일까지 주말을 제외하고 4일 간 추가모집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경규 경남교육청 진로교육과장은 "2024학년도의 경우 일반고 선호 현상이 지난해보다 강해 평준화 5개 학군 중 4개 학군에서 탈락자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불합격한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학교를 신중하게 판단해 추가모집에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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