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장 "정부에 '사과 냉해피해' 재해보험금 지급 요청 계획"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 2024-05-22 13:57:37

이상기후로 얼음골사과 착과율 30% 미만 밑돌아

경남 밀양시 최대 농특산물인 '얼음골 사과'가 2년 연속 냉해 피해로 흉작이 예상되는 가운데 안병구 시장이 21일 산내면 사과 주산지를 찾아 현장을 점검했다. 

 

▲ 21일 안병구 시장이 산내면 얼음골사과 재배지를 방문해 냉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밀양시 제공]

 

올해 사과 재배 농가들은 지난해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사과 착과율(꽃 핀 뒤 열매 달리는 비율)

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마저도 적과 후 6월 중순에 '조기 낙과'(June drop)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

 

시는 사과 수정 시기인 4월 중순부터 5월 초순 사이에 비가 자주 오고, 20도 이상의 급격한 일교차로 인해 착과율이 심각하게 낮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대로라면 올해 사과 생산량은 지난해보다도 훨씬 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안병구 시장은 "중앙정부에 이상기후로 인한 사과 착과율 감소를 농작물 재해로 인정하고 재해보험금 지급을 요청하는 한편 얼음골사과 재배 농가들의 어려움을 돕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40여 년간 얼음골사과를 재배하는 농장주는 "2년 연속 냉해피해를 입은 것은 처음이다. 올해도 사상 최악의 흉작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2022년의 경우 밀양시 산내면 일대 얼음골 사과 1177개 농가가 923㏊를 재배해 2만5500여 톤을 생산해 734억 원의 소득을 올렸다.
 

지난해의 경우 보험사가 얼음골 사과 단지 일대 냉해피해 조사 결과, 예년에 비해 약 50% 정도 냉해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지난 13일 보험사가 냉해피해 조사를 실시했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