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기후경제 대전환 3대 전략' 선포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 2025-02-26 15:10:28
기후경제부 신설 중점…金 "'퀀텀점프' 필요할 때"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6일 여주 위성센터에서 기후경제 비전을 선포했다.
| ▲ 26일 오전 여주 SKB위성센터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기후경제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김 지사가 이날 발표한 비전은 '기후경제 대전환 3대 전략'에 담겼다.
김 지사는 이날 선포식에서 "기후위기는 대한민국 경제의 위기"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기후위기 대응에 실패하면 매년 성장률이 0.3%p씩 떨어지고 2100년에는 GDP가 21% 줄어들 것(한국은행 분석보고서)"이라면서 "그런데도 대한민국은 그간 '기후 내란' 상태였다"고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이 OECD 최하위, 기후위기대응 수준도 전 세계 최하위권인 윤석열 정부의 기후대응 역주행에 대한 비판이었다.
그래서 "이제는 '퀀텀점프'가 필요할 때"라고 김 지사는 강조했다.
김 지사는 "지난 2년 연속 다보스포럼에 참석하면서 기술 진보와 기후위기에 대해 세계지도자들이 얼마나 머리를 맞대고 치열한 토론을 하고 있는 지를 목도하고 직접 참여도 했다. 세계는 기후위기 대응을 경제와 산업의 뉴노멀로 삼고 치열한 고민과 실천 경쟁에 나서고 있다. 탄소국경조정세, RE100 등은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더 이상 뒤쳐져선 안된다. 이제는 기후경제로 대한민국 경제를 대전환 해야 할 때"라고 퀀텀점프가 필요한 이유를 설명했다.
퀀텀점프는 물리학에서 양자 도약을 의미하는 말로, 단기간에 비약적으로 실적이 호전되는 현상을 말한다.
김 지사는 '기후경제'를 대한민국 경제의 새이름이라고 규정하면서 다음과 같이 △기후산업에 최소 400조 원 이상 투자 △석탄발전소 전면 폐지 △기후경제부 신설로 강력한 기후경제 콘트롤타워 구축 등 3대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김 지사는 기후산업에 최소 400조 원 이상 투자하자고 제안했다.
세부 내용은 △국민 클라우드펀딩 방식으로 국민 기후펀드 100조 원 조성 △기후채권 발행과 공공금융기관 출자로 100조 원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용 기후보증 100조원 조성(담보능력 없는 기후산업기업용,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재원 확충해 마련) △민자유치 100조 원으로 신재생에너지 전력망 구축 등이다.
400조 원 중 200조 원(국민기후 펀드, 기후채권 발행)은 재생에너지, 기후테크 기술개발, 전문인력 양성에 집중 투자하고, 철강·자동차·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주력 산업의 공정 전반을 저탄소 중심으로 전환하자는 것이 김 지사의 제안이다. 민자유치는 도로, 항만, 건설 등에 활용되는 BTL방식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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