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의회 사상 '첫 한국계 의원 2명 동시 입성'
강혜영
| 2018-11-08 13:34:22
98년 김창준 前의원 이후 20년만에 처음
11·6 미국 중간선거에서 '앤디 김'과 '영 김' 2명의 한국계 미국인이 연방 하원의원으로 당선돼 화제를 모았다.
폴리티코 등 외신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인 앤디 김은 7일(현지시간) 자신이 출마한 뉴저지 3선거구에서 하원의원 선거 승리를 선언했다. 그는 이날 지지자들 앞에서 "우리가 상당히 앞섰다. 승리를 선언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실시간 개표상황에 따르면 앤디 김은 자신이 출마한 뉴저지 3선거구에서 99% 개표 기준 49.8%를 득표했다. 경쟁자인 공화당 톰 맥아더는 48.9%를 득표한 상황이다.
역시 한국계 미국인인 공화당 소속 영 김도 캘리포니아 39선거구에서 100% 개표 기준 51.3%를 득표, 48.7%를 얻은 민주당 경쟁자 길 시스네로스를 누르고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었다.
한국계 미국인이 연방의회에 입성한 것은 1998년 김창준 전 의원이 물러난 이후 20년만에 처음이다. 한국계 미국인 2명이 연방의회에 동시 입성하는 건 미국 역사상 최초다.
앤디 김은 오바마 행정부에서 중동 전문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일했던 '친(親)오바마' 인사다. 한국에서 뉴저지로 이주한 이민자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이민 2세이기도 하다.
영 김은 지난 1975년 한국에서 이주한 한인 이민 1.5세다. 그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재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를 졸업하고 1990년 정계에 입문했다. 그는 이 지역에서 13선을 지낸 공화당 소속 에드 로이스 하원의원과 20여년간 함께 일하다 이번에 선거구를 물려 받았다.
한편 공화당 후보로 펜실베이니아 5선거구에 출마한 펄 김과 버지니아 8선거구에 출마한 토머스 오는 각각 선거구에서 35.0%와 23.7% 득표에 그쳐 낙선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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