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마약 혐의 쿠시에 징역 5년 구형
김현민
| 2019-03-04 14:30:54
쿠시 "죄송하고 평생 만회하면서 살겠다"
마약 혐의를 받고 있는 음악 프로듀서 쿠시(35·본명 김병훈)에게 실형 구형이 내려졌다.
4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35부(박남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쿠시의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에 대해 징역 5년과 추징금 87만5000원을 구형했다.
쿠시는 2017년 11월 26일부터 그해 12월 12일까지 지인에게 마약인 코카인 2.5g을 구입했고 자택 등에서 7차례에 걸쳐 코카인 0.7g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SNS를 통해 코카인 1.8g을 구입해 서울 서초구에 있는 무인택배함에서 이를 가져가려다 잠복 경찰에게 체포돼 불구속 입건됐다.
검찰은 이날 구형에 관해 "동종 전력이 없고 범행을 모두 자백했다"며 "법정 최고형 하한이 징역 5년인 점을 감안했다"고 밝혔다.
이날 쿠시 변호인은 "어린 나이에 연예계에 입문해 홀로 활동하며 극도의 불안과 스트레스로 만성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앓았다. 지인이 우울증과 불면증에 좋다는 말로 회유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고 어렵게 쌓은 음악가로서의 명성을 모두 잃었고 가슴깊이 후회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선처를 부탁했다.
법정에 출석한 쿠시는 최후 진술에서 "이번 일로 소중한 게 뭔지 알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뼈저리게 느꼈다"며 "죄송하고 평생 이 일을 만회하면서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다.
2003년 레게 듀오 스토니스컹크로 데뷔한 쿠시는 YG엔터테인먼트 소속 프로듀서로 활동하며 자이언티 '양화대교', 2NE1 '아이 돈트 케어(I Don't Care)', 태양의 '나만 바라봐' 등을 작곡했다. YG엔터테인먼트 산하 더블랙레이블의 대표를 맡았던 그는 최근 소속사를 나와 독립 회사 설립을 준비 중이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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