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첫 국회의장, 추미애·조정식 단일화 수순…정성호 사퇴
김윤주 기자
maybe0412@naver.com | 2024-05-12 13:58:19
4파전 경선 구도 급속 재편…추·조 단일화시 후보 가능성
친명 핵심 박찬대, 조·정에 불출마 요청…'명심'은 秋에?
제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교통정리에 들어간 양상이다. 5선의 정성호 의원이 12일 후보직을 사퇴했고 6선의 추미애 당선인과 조정식 의원은 단일화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의장 후보 선거는 전날까지만 해도 추 당선인, 정·조 의원에다 5선의 우원식 의원까지 4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다 하루 만에 경선 구도가 급속히 재편되는 흐름이다.
'이심'(이재명 대표 의중)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 이번 경선은 모두 친명계가 출마해 '선명성 경쟁'이 치열했다.
친명계 핵심 박찬대 원내대표는 국회의장 선거 후보 등록을 앞두고 조·정 의원을 찾아가 불출마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 당선인과 조 의원이 의견을 모으면 '단일 후보'가 당의 선택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지배적인 관측이다. 선거는 오는 16일 실시된다.
친명계(친이재명계) 좌장으로 불리는 5선 정 의원은 이날 문자메시지 공지를 통해 "그간 성심껏 도와주시고 지지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죄송하다는 말씀 올린다"며 후보직 사퇴를 선언했다.
정 의원은 "민주당의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더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4·10 총선에서 나란히 6선에 성공한 추 당선인과 조 의원은 강경 친명계 표심을 얻고자 '당을 위한 국회 운영'을 앞세웠다. 당내 최다선인 두 사람이 단일화하면 표심의 무게추가 급격히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의장 후보 선출에 선수, 나이가 중시된 점과 박 원내대표가 불출마를 요청한 점을 고려할 때 조 의원(61)보다 추 당선인(66)이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에 추대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KPI뉴스 / 김윤주 기자 maybe04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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