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소버스, 유럽 첫 시범 운행
박철응·김태규
hero@kpinews.kr | 2025-03-30 13:37:25
앞으로 3년간 진행 계획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버스가 유럽 무대에 첫발을 내디뎠다. 장소는 오스트리아다.
28일 현지매체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 위치한 대중교통 회사 '비너 리니엔(Wiener Linien)'이 최근 현대차 수소버스 '일렉시티(Elec City) FC12' 시범 운행을 시작했다.
이번에 도입된 버스는 현대차가 슬로베니아 업체 '탐-유럽(TAM-Europe)'과 협업을 통해 제작한 모델로, 최신 수소탱크를 장착했다.
현대차는 새로운 섀시를 개발했고, 탐-유럽은 이를 기반으로 유럽형 차체를 제작해 최종 완성했다. 차량은 길이 12미터에 유럽 대중교통 기준에 부합하는 설계와 사양을 갖췄다.
현대차 수소전기버스가 유럽의 공공 도로에서 정식 운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범 운행은 3년간 진행되며, 2026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이 계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그동안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2021년에는 수소버스 2대를 빈에 도입해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구드룬 젱크(Gudrun Senk) 비너 리니엔 기술총괄 책임자는 "현대차의 기술력과 유럽형 설계가 결합된 이 버스는 지속 가능한 교통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번 시범 운행 결과를 바탕으로 유럽 내 수소버스 보급 확대를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탐-유럽은 78년 역사의 상용차 기술력을 기반으로 공항버스와 수소버스 등 친환경 차량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KPI뉴스 / 박철응·김태규 기자 hero@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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