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충운 포항시장 예비후보, '원도심 부활·안심 정주' 5대 거점 공약 발표
장영태 기자
3678jyt@kpinews.kr | 2026-03-18 13:35:03
중앙상가 2·3층 청년 코리빙 공간 전환 및 '기숙형 창업 사관학교' 도입
문충운 국민의힘 포항시장 예비후보가 18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포항 원도심 5대 거점 중심 구조 재편과 정주 여건의 획기적 개선을 골자로 하는 '원도심 부활 및 안심 정주' 공약을 발표했다.
문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1000억 원이 넘는 많은 예산이 투입된 '포항 원도심 재생사업'에도 불구하고 포항의 원도심은 점점 더 활력을 잃어가고 정책의 효과성에도 의문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문 예비후보는 먼저 "원도심의 경제와 문화 중심지 기능을 되살리기 위해 5대 거점별 특화 전략을 수립하고 혁신 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정과 투자·창업(기업) 지원 기능이 결합된 포항경제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할 '수도산 포항혁신마루'를 조성한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또 '구 포항역'은 수도산, 철길 숲, 중앙상가를 연결하는 핵심 거점으로 삼아 현재 중단된 재개발 사업의 조속한 정상화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침체일로에 있는 중앙상가는 화이트존(복합용도구역) 도입을 통해 기존 상가 2층과 3층 공실을 청년 코리빙(Co-Living) 및 벤처 창업 공간으로 전면 전환한다"는 복안이다. 1층 로컬 상권과 상층부 주거가 결합된 24시간 활력 블록을 만들고 '기숙형 창업사관학교'와 '청년 엔젤투자 펀드'를 통해 직주(職住) 일체형 '청년 벤처 생태계'를 조성한다.
이와 함께 '동빈내항'은 연 40주 이상 상시 운영되는 야시장을 구축해 '야간경제 특화지구'로 육성한다. 스페이스워크 관광객을 원도심 내 소비 주체로 적극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이밖에도 '송도 구항'은 해양수산부와 협의를 재개해 항만 재개발을 재추진하고 이를 원도심에 혁신 에너지를 공급하는 '해양문화관광 랜드마크'로 변모시킨다는 방침이다.
문 예비후보는 "원도심 부활의 전제 조건으로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원도심 안심 정주' 여건 조성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원도심 '스마트 안전 서비스'는 AI 영상 분석과 조도 데이터를 결합해 기존 최단거리 안내 대신 범죄예방 환경 설계(CPTED)가 적용된 안심 경로를 안내할 수 있게 만든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위급 상황 발생 시 스마트폰 흔들림이나 비명 소리를 감지해 시 통합관제센터에 즉시 알리는 시스템도 구축한다. '안심 스카우트'는 위험 지역 골목길에 2인 1조 어르신 대원을 배치해 귀가를 동행하며 이를 어르신 일자리 창출과 연계한다.
문충운 포항시장 예비후보는 "원도심은 포항의 상징이고 이곳에 청년의 혁신 에너지와 첨단 안전망을 이식해 혁신 동력을 전파하는 곳으로 재탄생시킬 것"이라며 "단순한 정비사업을 넘어 일자리와 주거 그리고 안전이 결합된 미래형 도심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장영태 기자 3678jyt@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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