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추적기 부착 '흑두루미' 10월28일 순천만 도착…지난해 대비 9일 늦어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3-10-29 13:26:12
러시아 하바로브스크 추미칸 습지대서 '최종 번식'
▲ 지난 28일 흑두루미 선발대 360마리가 월동을 위해 순천만을 찾았다. [순천시 제공] ▲ 위치추적 통한 흑두루미 이동경로 [순천시 제공]
전남 순천시는 순천만에서 국내 최초로 위치추적기를 부착한 흑두루미가 지난 28일 360마리 흑두루미와 함께 순천만에 도착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9일 늦게 도착한 것이다.
위치추적장치를 이용해 흑두루미의 이동경로와 정확한 번식지를 확인한 것은 국내 최초다.
순천시는 지난 2월 순천만에서 월동하는 흑두루미 개체에 위치 추적기를 부착해 이동 경로를 추적한 결과, 올해 3월 25일 순천만을 떠나 북상했으며, 중국 송화강, 러시아 아무르스카야 제야강을 거쳐 최종 번식은 러시아 하바로브스크 추미칸 습지대에서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를 통해 밝혀진 흑두루미의 국가 간 이동정보와 분포지역에 대한 정보는 국내 흑두루미 서식지 관리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흑두루미 영농단 발걸음도 바빠졌다. 흑두루미 희망농업단지 62ha 추수는 지난 27일 모두 마쳤으며, 11월초부터 갈대울타리를 설치하고 철새 지킴이 활동으로 전환한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순천시조 흑두루미가 정원박람회 폐막식에 맞춰 순천으로 돌아왔다”라면서 “지금부터 순천만 은빛 갈대와 흑두루미가 박람회의 감동을 이어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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