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성장환경, '미래 성공과 밀접한 관계'

김문수

| 2019-04-09 13:22:14

'어느 곳'에 살며, '부모가 누구인가'에 따라 어린아이들의 미래 인생의 성공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UPI통신은 8일(현지시간) 컬러비아 대학 유행병학과 다니엘 벨스키 교수의 언론보도 자료를 인용해 "가난한 지역에서 성장하는 어린아이들이 학업 수행 능력이 낮은 유전적 위험성을 가지며, 또 이들이 자녀도 더 일찍 가진다"며 "나이가 들면 그들 자신이 가난한 지역에서 살 수 있다"고 보도했다.

 

▲ 연구진은 8일(현지시간) "가난한 지역에서 성장한 어린이들은 학업 수행능력이 낮은 유전적 위험성을 가지게 되거나 더 일찍 자녀를 가진다"고 밝혔다. [Shutterstock]


다니엘 벨스키 교수는 "왜 부유한 이웃보다 가난한 부모와 빈곤한 지역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니트족(NEET)'이 될 가능성이 높은 가에 대한 설명은 충분하지 않다"면서도 "단지 이웃이 좋지 않은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는 교육 자료가 이런 관계를 일부분(10~15%) 말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벨스키 교수와 연구진은 지난 1994~1995년 사이에 고등학생 1만5000명과 영국에서 태어난 2200명 이상의 쌍둥이를 대상으로 그들이 첫 아이를 가졌을 때 정신분열증, 비만 등을 궁극적으로 그들이 획득한 교육 정도에 따라 조사했다.

연구진은 '구글 스트릿 뷰(Google Street View)'와 '지형 공간 데이터'를 이용해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정확히 찾아냈다.

컬럼비아 대학의 캔디스 오저스(Candice Odgers) 연구원은 "놀랍게도 이들 세대가 직면한 가장 보편적이고 값비싼 건강 문제 가운데 하나인 비만 때문에 우리는 이웃과 유전적 위험의 관계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웃이 좋지 못한 곳에서 성장한 어린아이들은 18세가 되면 비만이 될 가능성이 높았다"며 "하지만 그들보다 훨씬 더 좋은 지역에서 성장한 동료들에 비해 비만에 대한 더 높은 유전적 위험성은 높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또 연구결과는 유전적 위험성과 어린이 정신병 사이의 관계는 보여주지 않았지만 유전학과 우편번호(zip code), 즉 자란 지역의 조합이 그들의 미래 건강을 예견했다.

유사한 연구 중에서도 역시 가난한 지역과 빈약한 건강 사이의 관계를 똑 같이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벨스키 교수는 "연구결과가 '두 종류 이상의 원자 위험 점수(polygenic risk scoes)'는 유전학과 십대 임신, 빈약학 교육 결과 사이의 관계를 보여준다"며 "이들 결과와 관련된 유전자를 찾는 것을 설명하거나 이웃의 영향을 조사할 때 유전자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8일(현지시간) '인간행동본성(Nature Human Behavior)' 저널에 게재됐다.

 

K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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