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는 국회와 달랐다...여야 합의로 의장·상임위장 배분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 2024-06-28 14:26:01

의장은 다수당인 민주당, 13곳 중 7곳 상임위장 국민의힘에 할애
제11대 후반기 의장에 4선 김진경 의원...7월 17일 임시회서 추인

최악의 운영을 보이고 있는 국회와 달리 경기도의회가 여야 합의를 통해 의장과 상임위원장을 통크게 배분, 갈채를 받고 있다.

 

▲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김정호 대표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후반기 대표 최종현·전반기 대표 남종섭 의원(왼쪽부터)이 합의문을 발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공]

 

이에 김동연 경기지사기 인스타그램을 통해 염종현 전반기 의장에게 "가장 모범적인 협치를 이끌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감사를 표했다.

 

28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남종섭(용인3) 전반기 대표의원과 최종현(수원3) 후반기 대표의원 당선자, 국민의힘 김정호(광명1) 대표의원은 지난 27일 오후 브리핑룸에서 합의문을 발표했다.

 

합의 내용은 후반기 의장은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맡는 대신, 국민의힘에는 상임위원회 13곳 중 민주당 보다 1곳 많은 7곳의 상임위원장을 할애 했다. 또 각 상임위 별 위원 수를 5대 5비율로 구성하기로 했다.

 

2022년 7월 민주당과 국민의힘 78명 대 78명 동수로 출범한 제11대 경기도의회는 지난 4월 보궐선거와 탈당 등을 거쳐 현재 민주당 77명, 국민의힘 76명, 개혁신당 2명으로 재편됐다.

 

이에 따라 후반기 의회 의장은 민주당 의장 후보에 단독 출마한 4선의 김진경(시흥3) 의원이 맡게 됐다. 김 의원은 49세로 7~9대에 이어 11대 도의원에 당선됐다. 김 의원은 다음 달 17일 열리는 임시회 본회의에서 후반기 의장으로 추인된다.

 

▲ 김진경 의원. [경기도의회 제공]

 

이번 합의의 배경에는 민주당 대표의원 선거 과정에서 드러난 최종현(수원3) 의원과 정승현(안산4) 의원간 깊어진 '갈등의 골'과 4분5열된 국민의힘 내부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지만, 양당 대표간 '합의에 의한 의회 운영'이라는 큰 틀의 공감대 형성이 더 크게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양당 관계자는 "경기도의회 혁신과 원활한 후반기 운영을 위해 합의문을 마련했다"며 "후반기 원활한 원구성을 위한 대타협을 이뤄낸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동연 지사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 경기도의회의 본회의는 무척이나 특별했다"고 적었다.

 

이어 "여야 동수라는 전례 없는 상황에서 가장 모범적인 협치를 이끌어주신 염종현 의장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지난 2년 동안 염 의장님은 제게 든든한 동지이자 파트너였으며, 가장 좋은 친구였다"고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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