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향후 10년간 핵탄두 숫자 두 배로 늘릴 것"
장성룡
| 2019-06-02 14:12:49
중국이 2020년대에 핵탄두 숫자를 두 배로 늘리는 등 핵 전력을 급속히 강호할 것이라고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의 수장 로버트 애슐리 중장이 경고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UPI 통신에 따르면 애슐리 중장은 허드슨연구소 주최 토론회에서 "향후 10 년에 걸쳐 중국은 핵무기 보유를 자국 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확대하고 다양화할 것이며, 이 과정에서 핵탄두 숫자가 최소한 두 배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관련 "중국이 지난해 전세계를 모두 합친 것보다 더 많은 탄도미사일 실험 발사와 훈련을 실시했다"고 지적했다.
애슐리 중장은 이어 "이 같은 핵무기 현대화는 앞으로 계속될 것"이라며 "이런 움직임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제19차 당대회에서 2050년까지 중국군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완전히 탈바꿈시킬 것이라고 공언한 것과 맥을 같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이 현재 핵탄두 200개 이상을 포함한 핵 전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핵 전력 중에서도 우려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은 도시나 군사 거점 타격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일선 전장에서 사용할 전술 핵무기 숫자다.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은 배치된 핵탄두 숫자를 1550기 이하로 제한하고 있으나, 전술 핵무기에 대한 제한은 하지 않고 있다. 이 협정마저 2021년엔 만료된다.
애슐리 중장은 "중국이 기존의 사일로 기반 대륙간탄도미사일(silo-based ICBM)에 복수의 핵탄두를 장착한 도로 이동형 대륙간탄도미사일과 신형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등을 개발했다"며 "또 새로운 핵 탑재 가능 전략폭격기도 갖춰 곧 지상-해상-공중에서 핵무기를 발사할 수 있는 3대 핵 전력을 자체적으로 완비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KPI뉴스 / 장성룡 기자 js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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