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전공의 13명 업무개시명령…지역거점병원 방문환자 8.1% 증가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4-02-27 13:21:39
전라남도가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해 집단행동에 동참한 전공의 13명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을 내렸다.
전남도는 27일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전남도내 수련병원 5곳 가운데 여천전남병원 2명, 여수전남병원 2명, 성가롤로병원 9명 등 13명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또 정부가 오는 29일까지 복귀를 요청하고 3월부터 법과 원칙에 따라 행정처분과 사법 절차 등을 진행하겠다고 '최후통첩'을 날린 만큼, 전공의에 대한 현장 복귀를 재차 강조했다.
전남은 지난 26일 기준 전체 전공의 126명의 73%에 해당하는 92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전남의 수련병원 가운데 국립나주병원 전공의 12명만 현재 사직서를 제출하지 않고 현장에서 본인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
전남도는 "지역거점병원인 목포의 한국병원과 순천의 성가롤로병원의 경우 방문 환자가 8.1% 증가했지만 과부하가 걸린 상태는 아니다"고 밝혔다.
또 "경증환자의 경우 평소와 달리 도민들이 응급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예측된다"고 덧붙였다.
전남도는 지난 23일 보건 의료재난 위기 경보가 '심각'으로 상향됨에 따라 비상진료대책본부에서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하고 전남도지사를 본부장으로, 보건복지국장을 통제관으로 구성했다.
또, 응급의료기관 35개소와 응급의료시설 9개소에 24시간 응급진료가 가능하도록 핫라인을 구축해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의료원 3곳도 평일 근무시간을 2시간 연장근무하고 있다.
이상심 전남도 복지국장은 "의료기관 집단 휴진 시 고협압, 당뇨 등 만성 질환자분들은 다니는 병의원을 방문해 진료로 처방을 받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대형병원 쏠림현상 방지를 위해 시군에서는 경증 환자 등은 지역 내 의료기관을 먼저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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