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펭귄의 날'을 아시나요?

정병혁

| 2019-04-25 13:16:59


'세계 펭귄의 날'인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환경운동연합 회원들이 '펭귄과 함께 춤을' 플래시몹을 하고 있다. '세계 펭귄의 날'은 기후변화에 따른 서식환경 파괴로 위협받는 펭귄을 보호하기 위해 남극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시기에 맞춰 매년 4월 25일로 제정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그린피스, 시민환경연구소, 환경운동연합 등 국내외 환경단체 활동가들은 댄스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기후변화로 생태계가 훼손되고 있는 남극해를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와 함께 한국 정부에 남극해를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데 찬성한다는 의지를 국제적으로 표명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정부는 남극해를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조처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면서 "해양생물자원보존위원회(CCAMLR) 회원국으로서 한국 정부는 '해양보호구역 확대에 찬성표를 던지겠다'는 공식 선언을 하라"고 요구했다.


CCAMLR는 오는 10월 연례회의를 갖고, 동남극해·웨델해·남극 반도 주변 등을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할지를 논의한다. 이 회의에는 한국, 유럽연합 등 전 세계 25개 회원국이 참여하고, 해양보호구역 지정 여부는 만장일치로 결정한다.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 어업 등 개발·이용 행위가 제한돼 해양생태계의 다양성이 유지되고 회복력도 강화된다.


해양환경 NGO인 'OCEANITES' 보고서에 따르면, 펭귄은 2017년 현재 약 1200만 마리가 서식하고 있다. 모두 남극과 호주, 뉴질랜드, 남미, 남아프리카 등 남반구에 산다. '황제펭귄', '쇠푸른펭귄'까지 총 17종이 있고, 그중 11종이 세계자연기금(WWF)이 지정한 멸종위기종이거나 취약종이다.


KPI뉴스 / 정병혁 기자 jb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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