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없는 도청' 만든다더니…충북도 주차장 위해 수목 제거 논란
박상준
psj@kpinews.kr | 2024-05-29 13:20:49
환경단체 "대중교통으로 접근하는 도청 만들라"
▲ 나무를 제거해 삭막해진 충북도청.[청주충북환경단체연합 제공]
'환경특별도 충북'을 만들겠다는 충북도가 주차공간을 만들기 위해 청사 본관동과 의회동 사이 수목을 제거해 논란을 빚고 있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29일 성명을 발표하고 "도청 안 수목 제거는 민선8기 충북도가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환경특별도, 충북'과도 맞지 않고 시대적 흐름과도 맞지 않는 구시대적인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나라들이 가로수를 심고 숲을 조성해서 도시를 시원하게 만들고 있다"며 "도심에 주차장을 조성하기는 커녕 주차장을 없애고 도심에 차량 진입 자체를 줄이고 대중교통을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또 "충북도가 추진해야 할 정책은 도청 나무를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공무원들과 도민이 대중교통으로 도청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공무원에 대한 인센티브, 대중교통으로 출퇴근이 어려운 공무원에 대한 배려, 업무용 공용차량 확대 등 다양한 방법이 함께 고민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도심에 차량을 줄이고 나무를 심는 것이 '환경특별도, 충북'과도 맞고 세계적인 흐름에도 부합한다"며 "도청 본관동과 의회동 사이 주차 공간 조성 계획 중단해 숲과 나무가 가득하고 대중교통으로 접근하는 충북도청을 만들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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