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2주기 한 달 앞, 유가족들 추모의 달 선포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 2024-09-30 13:22:51

▲ 10.29 이태원 참사 2주기가 한 달 가량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30일 오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분향소 자리에서 열린  추모의 달 선포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묵념을 하고 있다.[이상훈 선임기자]

 

10.29 이태원 참사 2주기가 한 달 가량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30일 오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분향소 자리에서 참사를 기억하고 진실을 향한 걸음에 함께할 것을 다짐하는 추모의 달 선포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태원참사 유가족들은 "책임자들은 지금까지 재판에서 자신들의 책임을 부정해 왔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공직자로서 자신들의 책임이 얼마나 중대한 것인지 알지 못한 채 책임을 회피하기에 급급한 이들의 행태에 유가족은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이정민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도 호소문에서 "오늘은 이태원참사의 책임자로 재판중인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박희영 용산구청장에 대한 최종 선고가 있는 날이다. 이들은 재판 내내 말도 안되는 변명으로 자신들의 무죄를 주장하는 뻔뻔함을 보여 왔다. 오늘 우리는 정의가 살아있고,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음을 똑똑히 지켜볼 것이다. 참사에 책임 있는 자들은 그 책임에 맞는 처벌로 자리의 무거움을 깨닫게 해야 하고, 그럼으로써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공직자들이 이를 반면교사 삼아 다시는 이 땅에 참사가 재발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10.29이태원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최근 첫발을 내딛고, 30일 오후 서울 서부지법에서 박희영 용산구청장과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등 용산구청과 용산경찰서 책임자들에 대한 1심 선고가 있다.

이에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은 책임자들의 재판에 맞춰 서울광장 분향소 자리에서 출발해 서울서부지방법원까지 현수막을 들고 진실의 행진을 하며 "책임자를 처벌하라", "진상을 규명하라", "피해자 명예를 회복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 30일 오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분향소 자리에서 열린 이태원참사 추모의 달 선포 기자회견에서 이정민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오른쪽)이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이상훈 선임기자]

 

KPI뉴스 /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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