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베네수엘라 외무장관에 제재 발동'...마두로 압박

김문수

| 2019-04-27 13:12:05

므누신 美재무장관, "타락하고 부패한 마두로 정권 경고"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가 호르헤 아레사 베네수엘라 외무장관에 대한 경제제재를 발동했다고 발표했다.

AP와 AFP 통신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가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의 사위로 현재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의 대변인인 아레사 외무장관을 제재 대상에 추가했다"고 보도했다.


▲ 26일(현지시간) AP와 AFP 통신에 따르면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호르헤 아레사 베네수엘라 외무장관에 대한 경제제재를 발동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카라카스에서 열린 볼리바르 민병대 창설 1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대원들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타락하고 부패한 마두로 정권의 인사들에 대한 조치를 계속추진하겠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제재 강화를 통해 베네수엘라에 대한 압박을 확대하고 있는데 마두로 정권은 이에 맞서 야당 의원의 신병을 구속하는 등 강경정책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미국의 제재 조치에 아레사 외무장관은 "앞서 유엔에서 미국의 베네수엘라에 대한 범죄적인 봉쇄를 비난한 것에 대해 트럼프 정부가 우리에 대한 자포자기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비난했다.

아레사 외무장관은 "베네수엘라는 올바른 길을 걷고 있다"고 강조하며 마두로 정권의 정통성을 거듭 주장했다. 

야당이 과반수를 차지하는 베네수엘라 국회는 이날 마두로 정권이 의원 면책특권을 무시하고 힐베르 카로 의원을 구속했다고 비판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야당 지도자인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의 측근 로베르토 마레로를 지난달 체포하는 등 독재 체제로 야당 탄압을 획책하고 있다.


K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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