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의회 의장 선거 '공개투표 논란' 확산…시민단체 "경찰에 고발"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 2024-07-11 15:01:01

경남 진주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 투표과정에서 일부 의원들이 투표지를 접지 않고 감표위원에게 펼쳐 보인 행위에 대해, 경찰이 부정선거 여부에 대한 조사를 할 것으로 보인다. 

 

▲ 진주시민행동 관계자들이 1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박종운 기자]

 

진주시민행동은 11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이 의장선거에서 '무기명투표' 원칙을 어기는 불법을 저질렀다"며 다음주 관련 시의원들에 대한 경찰 고발 방침을 천명했다.

 

이들은 "의장 선거 투표지 공개사태와 관련해 진주참여연대가 의원들의 사과와 사퇴를 요구했지만, 일주일이 지났음에도 관련 시의원들의 사과조차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잘못한 것에 대해서 부끄러움도 모르고 사과도 하지 않는 염치없는 시의원들은 진주의 민주주의를 시궁창에 빠뜨렸다"며 "부끄러운 사실들이 엄정하게 처벌받아 또 다시 민주주의를 위협하려는 자들에게 적절한 경고가 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일 치러진 의장단 선거에서 국민의힘 백승홍 의원이 14표를 얻어 8표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서정인 의원을 누르고 당선됐다. 시의회 의원은 국민의힘 15명, 민주당 7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투표 때 감표위원은 국민의힘‧민주당 각 1명씩이었다.

 

민주당 측에서는 이날 감표위원에게 노출된 투표지가 총 11건인 것으로 파악했다. 민주당 의원들 또한 투표 이튿날인 2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탈표를 방지하고 특정인을 당선시키기 위한 사전공모의 결과"라고 주장했다.

 

한편 진주시민행동은 노무현재단진주지회, 민족문제연구소진주지회, 민주노총진주지부, 세월호진실찾기진주시민의모임, 생활정치시민네트워크진주같이, 진주민주시민사랑방, 진주시농민회, 진주시여성농민회, 진주여성회, 진주시행정감시시민모임, 진주참여연대, 진주환경운동연합, 진주혁신포럼 등으로 구성돼 있다.


KPI뉴스 /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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