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훈 KAIA 회장 "자동차 패러다임 큰 변화 직면, 정부·학계·민간 협력 중요"

정현환

dondevoy@kpinews.kr | 2024-05-09 15:33:29

"미래차 생산비용 절감을 위한 구조 개선과 스마트팩토리 확대 등 추진 필요"
"자동차업계는 외부 협력 확대하고 정부는 SW 등 미래차 핵심인력 양성해야"

자동차모빌리티산업연합회(KAIA)는 9일 JW메리어트호텔에서 제21회 자동차의 날 기념 '자동차산업 미래 경쟁력 강화 방안'을 주제로 모빌리티 분야 산·학·연·관 전문가 200여 명이 참석한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 '제21회 자동차의 날' 기념 컨퍼런스가 9일 JW메리어트호텔 서울 5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정현환 기자]

 

KAIA는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11개 단체가 소속된 연합회다. 

 

강남훈 KAIA 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최근 자동차산업은 환경과 기술 변화 가속화로 전동화와 SDV(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화, 스마트화라는 기술 패러다임의 전환에 직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테슬라와 BYD 등 새로운 기업들이 전기차 산업을 주도하고 있고, 배터리부터 AI와 S/W까지 경쟁력을 확보한 중국의 부상으로 자동차산업의 패권이 이동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요국들의 미래차 산업 주도권 확보를 위한 보호무역주의도 강화되고 있어 자동차산업 생태계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며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와 학계, 민간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 강남훈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연합회(KAIA) 회장이 9일 오전 JW메리어트호텔에서 제21회 자동차의 날 기념 '자동차산업 미래 경쟁력 강화 방안'을 주제로 모빌리티 분야 산·학·연·관 전문가 200여 명이 참석한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정현환 기자]

 

또 "최근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고 있으나 각국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노력으로 전기차 수요의 성장은 지속할 것으로 보이고 있다"며 "정부의 보조금과 세제 지원이 지속해서 필요가 있다"고 했다.

 

아울러 "업계에서도 SDV화에 대응하기 위해 SW 인력을 보강하고 있다"며 "IT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대응하고 있지만, 인력 확보를 위한 정부와 학계의 지원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날 콘퍼런스에서 김효선 산업통상자원부 서기관이 '미래차 전환 정책 방향'이라는 주제로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김 서기관은 "자동차산업은 전동화와 SDV화, 스마트화 등 기술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향후 10년 이내에 엄청난 산업 생태계 변화가 예상된다"며 "정부와 민간기업 간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래차 생태계 조성을 위해 미래차 전환 촉진을 위한 자금·일감 공급, 핵심기술 확보 및 전문인력 양성, 모빌리티 규제혁신 등'의 산업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상무가 9일 제21회 자동차의 날 기념 '자동차산업 미래 경쟁력 강화 방안' 콘퍼런스에서 '한국자동차, 미래 모빌리티 전환의 미션을 완수하라'는 내용을 발표했다. [정현환 기자]

 

다음 순서에서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상무는 '한국자동차, 미래 모빌리티 전환의 미션을 완수하라'는 내용을 발표했다. 고 상무는 "선진국이 먼저 시도한 패러다임 전환은 막강한 공급망과 생태계를 확보한 중국이 친환경차에서 주도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고 상무는 "독일과 미국은 전기차 지원을 축소하는 등 소극적인 대응을 보이고, 테슬라도 중국과의 가격경쟁에서 밀리는 상황"이라며 "(한국자동차기업이) 중국에 비해 가성비에서 열세이므로 아키텍쳐의 변화나 스마트 팩토리로의 전환 등으로 생산비용 절감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구민 국민대 교수는 'SDV 확산에 따른 산업생태계 변화와 과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정 교수는 "SDV가 차량 진화의 핵심이슈가 되고 있고 차량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최신 기능을 다운로드하고 소프트웨어 오류나 리콜에 대비할 수 있으며 구독 서비스를 통해서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SDV 경쟁에서 뒤처지면 생존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꼬집었다.

 

▲ 제21회 자동차의 날 기념 '자동차산업 미래 경쟁력 강화 방안' 콘퍼런스 참석자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연합회(KAIA) 제공]

 

KPI뉴스 / 정현환 기자 dondevo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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