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보건소 장애인 맞춤형 재활 프로그램 '호응'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 2024-12-03 14:33:07

뇌 병변·시각·청각·발달 장애 유형별 재활서비스

경남 밀양시의 장애인 재활 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다. 뇌 병변이나 시각·청각·발달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재활서비스가 해당 장애인과 그 가족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뇌병변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재활운동교실 모습 [밀양시 제공]

 

밀양시보건소가 올해 초부터 운영하고 있는 4개 프로그램에는 장애인 8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또한 60명의 재가 장애인을 대상으로 200회의 방문 재활서비스도 제공하는 등 재활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뇌병변 맞춤형 재활운동교실, 시각장애인엔 각양각책 교실

 

뇌병변 장애인의 일상생활 기능 향상과 재활 의지를 북돋기 위해 매년 운영 중인 이 프로그램은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 총 32회 진행됐다. 전문 강사의 지도로 △낙상 예방 운동 △코어 근육 강화 △보행 능력 개선 △일상생활 동작 향상 등 다양한 운동법을 제공했다.

 

특히, 의자와 벽을 이용한 근력 강화 운동은 가정 내에서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프로그램 종료 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는 신체 기능이 눈에 띄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밀양시보건소는 시각장애인의 심리적 안정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총 12회에 걸쳐 '각양각책 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책 낭독 △민요 부르기 △손 유희 등의 활동으로 구성됐다.

 

이 프로그램은 경남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밀양지회와 협력해 운영됐는데, 시각장애인의 우울감을 완화하고 심리적 활력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청각 장애인엔 요가 교실, 발달장애인에는 운동 프로그램 

 

▲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요가 교실 모습 [밀양시 제공]

 

청각장애인의 자가 건강 관리 능력을 향상하고 스트레스를 완화하기 위해 5월부터 6월까지 총 12회 운영된 요가 교실은 △기본동작 △호흡법 △전신 순환 개선 동작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요가의 기본동작 및 호흡법 지도를 통해 몸과 마음을 깨우고, 전굴 자세 등으로 만성 통증 완화 및 전신 순환 증진을 도왔다. 척추의 피로를 풀어주는 동작, 복부의 힘을 키우는 동작 등으로 유연성 증진 및 근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밀양시장애인복지관에서 장소를 제공하고, 경남 농아인협회 밀양시지부에서 수어 통역을 지원함으로써 청각장애인들이 불편 없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전신 순환 프로그램은 탄력밴드 이용한 근력 강화와 스트레칭 운동 외에도 △배드민턴 채 위에 공 올려 이동하기 △지팡이로 공 움직이기 등 재미있게 신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중증 장애인 가정엔 물리치료사와 공중보건의 방문 재활치료

 

▲ 발달장애인 운동 프로그램 운영 모습 [밀양시 제공]

 

밀양시보건소는 거동이 불편한 재가 장애인을 대상으로 7월부터 11월까지 200회에 걸쳐 방문 재활서비스를 실시했다. 

 

보건소 내 등록 대상자 중 중증 장애인을 대상으로 보건소 물리치료사와 공중보건의(한방)가 가정을 방문해 △낙상 예방 운동 지도 △통증 완화를 위한 수동 관절운동 △한방침 시술 서비스 등을 제공했다.

 

특히, 운동법 안내 책자와 탄력 밴드 등의 물품을 제공해 장애인들이 가정 내에서도 꾸준히 운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왔다. 

 

천재경 보건소장은 "앞으로도 장애인의 자가 건강 관리, 신체 기능 증진을 위해 장애 유형별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 및 방문 재활서비스 사업을 확대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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