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 의정부시장 공약이행 78~83점 '널뛰기'

김칠호 기자

seven5@kpinews.kr | 2025-05-18 12:59:09

지난해 78점에서 올해 83점으로 총점은 올랐으나
물류창고와 의정부역 60층 호텔 등 핵심사업 제외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민선 8기 주요 공약 이행 수준이 지난해 78점에서 올해 83점을 넘어서는 등 널뛰기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점 차이지만 B에서 A로 등급이 오르락내리락하는 수치이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지난 16일 발표한 '민선 8기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의정부시가 100점 만점에 83점을 넘어서 A등급에 포함됐다. 지난해 B·C등급에서 약간 올랐다. 

 

그러나 의정부시는 고산동 물류창고 사업자와 상생협약에 이은 후속협약 기간을 넘겨서까지 대체사업을 추진하지 못하고 있는 것과 의정부역 반환 미군기지에 센터럴파크 대신 60층 호텔을 짓는 민자사업을 새로 추진하는 것 등 핵심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매니페스토 평가단이 자율적으로 홈페이지에 자료를 공개할 것을 권유하고 공개된 내용을 중심으로 모니터링했기 때문에 의정부시가 핵심 공약에 대한 평가를 피해가려고 했던 게 아닌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공약 추진 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의정부시 제공]

 

이에 따라 김동근 시장이 민선 8기 1호 업무로 시작한 물류창고 사업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추가로 발표한 60층 호텔 건설 사업을 공약이행 평가에 포함시킬 경우 평점이 어떻게 나올지 예측하기 힘들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김 시장의 공약 중 이동목욕차량 지원, 지하철 7호선 장암~민락~포천 연장, 지하철 7호선 자금역 설치, 민락~탑석~고산 순환트램 설치, 장암~수락 수락터널 도로 개설, 만가대 자동차전용도로 연결도로 개설, 용현산업단지~영석고 앞 도로 개설 등이 일부 추진되고 어린이 전용극장 설립은 통합한 것으로 평가됐다.

 

의정부3동 중랑천 차도교 설치, 송산권역 내 패밀리아트센터 설립, 청년창업캠퍼스 설립, 산업단지 에너지관리시스템 도입 등은 재정 확보 내역이 없는 공약으로 지적됐다.

 

그러나 의정부역 센트럴파크 조성사업을 60층 민자사업 호텔로 변경했고, 송추길 주변 군부대 이전이나 가능동 CRC 디자인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의정부시 차원에서 결정하거나 추진할 수 있는 일이 아니어서 장차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지 여전히 미지수다.

 

경기북부 10개 자치단체 가운데 이번 매니페스토 평가에서 총점 87점을 넘어 SA등급을 받은 곳은 고양시, 구리시, 남양주시 등이었다. 총점 83점 넘겨 A등급을 받은 곳은 의정부시와 파주시였다. 

 

KPI뉴스 / 김칠호 기자 seven5@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