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KTX 4인가족석 15% 할인
유충현 기자
babybug@kpinews.kr | 2024-01-16 12:45:54
'택배대란 대비' 6000명 추가 투입…공사대금 조기지급 독려
설 연휴 기간인 다음달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택배 대란'에 대비해 임시인력을 투입하고, 성수기 항공수요에 맞춰 국제선 항공노선도 늘린다.
정부는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설 민생안정대책'을 논의했다.
귀성·귀경길 지원 방안으로 여러 할인·감면 행사를 실시한다. 연휴 시작일인 다음달 9일 0시부터 12일 24시까지는 전국 고속도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KTX와 SRT를 통해 '역귀성'하는 경우 최대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KTX 4인 가족동반석 요금은 15% 할인한다.
고속도로 휴게소마다 간식 꾸러미를 할인하고, 전기차 이동형 충전기를 놓기로 했다. 휴게소 2만 원 이상 이용객 대상으로는 지역 관광지 연계 할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설 연휴 기간과 성수기 항공수요가 증가에 맞춰 중국·동남아 등 국제선 운항 횟수는 4600여 회로 늘리기로 했다. 작년 말(4400회)과 비교하면 약 10% 증편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실시한 교통정보를 제공을 통한 교통량 분산 유도, 버스·열차 등 대중교통 수송력 증강, 교통안전 확보 등을 담은 설 연휴 교통대책을 다음달 6일 발표할 예정이다.
건설·택배 근로자 지원 방안도 마련했다. 우선 국토부와 산하 공공기관이 발주한 공사현장은 발주자가 직접 대금지급실태를 조사해 조기 지급을 독려하기로 했다. 체불이 있을 경우에는 현장에서 체불 해소를 위해 시정조치·과징금 부과 등의 제재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연휴 '택배 대란' 대비책으로는 임시 인력 6000명(잠정)을 추가로 투입하고, 수송화물차의 도심 통행을 한시적으로 허용한다. 주요 택배사에 설 연휴 이틀 전부터 집화를 제한해 택배기사의 휴무를 보장하고 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은 설 성수품을 사전 주문을 독려키로 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안전하고 편안한 귀성·귀경길이 되고 건설·택배 업계도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관계부처가 함께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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