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 걷기'…관절염 환자 일상 바꾼다
김문수
| 2019-04-03 14:31:50
노인, 너무 느려서 도로 건널 수 없는 위험 85% 개선
하루 10분 정도 활력 넘치는 걸음만으로도 관절염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의 신체장애를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UPI통신은 2일(현지시간) 시카고 노스웨스튼 대학의 페인버그 의학 스쿨 예방의학과 도로시 던롭 교수가 발표한 연구결과를 인용, "1주일에 한 시간, 하루 10분 정도 활발한 육체 활동만 해도 노인들의 건강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던롭 교수와 동료 연구팀은 볼티모어, 피츠버그, 콜럼버스, 오하이오 등지의 노인 1500명을 대상으로 데이터를 4년 동안 분석했다. 조사 초기 노인들은 장애는 없었지만 관절염으로 인한 하체의 뻣뻣함이나 쑤시고 아픈 고통을 호소하고 있었다.
연구진은 "1주일에 한 시간 정도 적당히 활력 넘치는 활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신체장애의 위험을 크게 낮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특히 이 활동은 너무 천천히 걸어서 도로를 건널 수 없는 위험을 85%까지 줄였다"고 밝혔다.
반면 활력 넘치는 육체 활동을 매주 1시간도 하지 않은 참여자의 24%는 너무 느려서 안전하게 도로를 건널 수 없었고, 23%는 아침에 일상 활동을 수행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약 1400만 명의 미국 노인들은 증상이 있는 무릎 관절염을 가지고 있다. 이는 가장 흔한 유형의 관절염으로 환자 5명 중 2명은 대부분 하체 관절염으로 인해 신체장애를 겪게 된다.
이번 연구는 미국 예방의학 저널 (American Journal of Preventive Medicine)에 4월 1일자로 발표됐다.
K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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