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술라웨시 강진·쓰나미로 최소 30명 사망

장한별 기자

| 2018-09-29 12:27:55

정전과 통신장애…구체적 피해규모 확인 안돼
사상자 규모 늘어날 우려 제기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에서 발생한 규모 7.5의 강진과 쓰나미로 최소 수십명이 목숨을 잃는 등 피해가 심각하다고 전해졌다.

29일 메트로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앙 술라웨시 주의 해안도시 팔루 인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최소 30명이 숨졌다.

 

▲ 규모 7.5의 강진이 발생한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주 중부 포소의 한 병원에서 28일 입원 환자들이 긴급 대피하고 있다. 이날 강진으로 쓰나미(지진해일)가 발생해 주도 팔루와 동갈라를 덮치면서 여러 가옥들이 쓰나미에 휩쓸려가고 많은 가족들이 실종됐다고 인도네시아 재난 당국이 밝혔다. [뉴시스]

팔루 시내 병원 소속 의사 코망 아디 수젠드라는 "병원에 30명의 시신이 안치돼 있다. 환자 12명은 정형수술이 필요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 지역에선 전날 오후 6시께(현지시간) 규모 7.5의 강한 지진에 이어 1.5∼2.0m 높이의 쓰나미가 발생해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

정전과 통신장애 때문에 재난당국은 구체적인 피해규모를 확인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지에선 이후 상황이 안정됨에 따라 사상자 규모가 급격히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한편 지난 7∼8월에는 술라웨시 섬에서 수백㎞ 떨어진 대표적 휴양지 롬복 섬에서 강진이 잇따라 발생해 500명 이상이 숨졌다.

2004년에는 규모 9.1의 강진과 이에 따른 쓰나미로 인도네시아에서만 12만 명이 숨지는 등 인도양 일대에서 약 23만 명이 목숨을 잃는 참사가 벌어졌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어 지진과 화산 분화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K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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