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에너지 위기…환경단체, LNG 발전소 건설계획 폐기 촉구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 2026-04-16 12:30:09
반복되는 에너지 위기 속 화석연료 의존에서 벗어나기 위해 신규 LNG 발전소 건설계획 폐기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환경운동연합 등 환경단체 주최로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렸다.
환경단체들은 석유와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 수입 의존으로 에너지 가격 불안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천연가스 가격 급등 상황에서 정부가 단기적으로 LNG 발전 비중 축소 방침을 밝혔음에도, 중장기 에너지 정책에서는 대규모 신규 LNG 발전 건설계획을 그대로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신규 LNG 발전소 건설이 강행될 경우, 향후 좌초자산(경제성이 떨어져 활용되지 못하는 자산)과 탄소고착(고탄소 에너지 구조의 장기 고착) 위험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발언에 나선 배슬기 환경운동연합 활동가는 "해마다 막대한 비용을 해외 연료 수입에 지출하며 전력 가격 불안을 키우는 LNG 투자 대신,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 시급하다"며 "지정학적 위기가 상시화되는 국제정세 속에서 근본적인 에너지 전환 기회를 놓친다면 에너지 위기는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참가단체들은 정부에 △재생에너지 및 유연성 자원 투자 확대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신규 LNG 발전 추가 승인 금지 △미착공 가스발전 사업의 즉각 취소 등을 요구했다.
KPI뉴스 /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