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2023년 사회적가치 16.8조원…경제기여↓ 사회성과↑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4-05-22 12:37:41

글로벌 경기 침체로 배당 줄며 전년比 15%↓
반도체 등 업황 악화로 경제 기여성과 하락
삶의 질 높이는 사회성과는 전년比 47%↑
2030년까지 사회적가치 성과 2배이상 목표

SK그룹이 2023년 한해 동안 약 16조8000억 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이스피싱 예방 등 삶의 질을 높이는 사회성과가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주력 사업인 반도체와 석유 사업의 업황 악화로 경제적 성과가 크게 하락하며 사회적 가치 창출액이 전년보다 15% 감소했다.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SV 리더스 서밋'에서 기조연설 하는 모습. [SK그룹 제공]

 

SK그룹은 지난해 경제간접 기여성과 16조 6000억 원, 환경성과 -2조7000억 원, 사회성과 2조9000억 원 등 사회적 가치 총액이 16조8000억 원으로 분석됐다고 22일 밝혔다. 

 

첫 측정을 시작한 2018년부터 SK그룹이 만들어낸 사회적 가치 누적액은 약 93조원에 이른다.


사회적가치(SV, Social Value)는 이해관계자들이 당면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완화하는데 기업이 기여한 가치를 의미한다.


SK그룹은 경제적가치(EV, Economic Value)와 사회적가치를 동시에 실현하는 '더블보텀라인(DBL)' 경영을 추구하며 과거 정성적으로 평가하던 사회적가치 창출 성과를 매년 화폐 단위로 측정해 발표하고 있다.


측정은 경제간접 기여성과(고용, 배당, 납세)와 환경성과(친환경 제품·서비스, 생산공정 중의 환경 영향), 사회성과(삶의 질을 개선하는 제품·서비스, 노동, 동반성장, 사회공헌)로 나눠 진행한다.

경제성과 내려가고 삶의질 높이는 사회성과는 상승


분야별로는 경제간접 기여성과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전년 대비 약 17% 하락했다. 반도체와 석유 사업 업황 악화로 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의 영업이익이 감소하면서 배당과 납세액이 줄었고 그룹 전체 성과도 감소했다.

 

환경성과는 -2조8000억 원이었던 전년보다 1000억 원 상승했다. SK는 공장 증설 등 외적 마이너스 요인들이 성과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탄소 감축 솔루션들을 지속적으로 찾는다는 방침이다.

SK는 관계사별로 수소·신재생에너지를 비롯한 무탄소 전력 활용, CCS(이산화탄소 포집·저장) 기술 고도화, 전기차용 배터리 제품·서비스 등 다양한 탄소 감축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사회성과는 '사회 관련 제품 및 서비스' 영역에서 전년대비 47% 성장했다. 지난 2018년 1700억 원 대비 약 9배 늘어난 1조 5000억원의 사회적가치를 창출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SK텔레콤이 개발한 보이스피싱 예방서비스는 지난해 약 3575억원의 사회적가치를 창출했고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XCOPRI)'로 환자와 보호자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며 약 3051억원의 사회적가치를 만들었다.

SK그룹의 구체적인 사회적가치 측정 결과와 내용은 6월 중 그룹 홈페이지에 공개될 예정이다.

SK그룹은 현재의 측정 체계를 기반으로 미래에 창출할 사회적가치 목표와 방향성을 설정, 오는 2030년까지 사회적가치 성과를 지금의 2배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SK 관계자는 "각 관계사들이 보유한 사업 역량 및 인프라를 사회문제 해결에 직간접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