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표 창원시장 "명태균·김영선 '3자 회동' 사실 아냐…우연히 조우"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2024-11-18 12:46:45
홍남표 경남 창원시장은 국가산업단지 유치 과정에 깊이 개입한 의혹을 사고 있는 명태균 씨가 '김영선 전 의원의 제안으로 셋이서 만난 적 있다'고 검찰에 진술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 "명 씨가 우연히 배석한 것"이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창원시는 18일 해명 자료를 통해 "홍남표 시장은 평소 주말 등을 활용, 5명의 (지역구) 국회의원과 지역 현안 미팅을 해왔다"며 "홍 시장이 김영선 전 의원과 만나는 자리에, 명 씨가 우연히 배석하게 된 것을 두고 '3자 회동'으로 (기사에) 표현한 것은,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과장"이라고 주장했다.
동아일보는 이날 "창원지검 전담수사팀이 명 씨로부터 '(제2)창원국가산단 기획과 관련해 김 전 의원의 제안으로 홍 시장과 함께 셋이서 만난 적 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또한 명 씨가 검찰에 "창원시 공무원들에 화물들을 드론에 실어 낙동강 위로 부산신항까지 나르는 물류 혁신을 기획해줬다"고 털어놨고, "홍 시장이 '아이디어는 너무 좋지만 창원시 공무원이 이런 것을 할 능력이 안 된다'며 외주를 주자고 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소개했다.
창원시는 이에 대해 "홍 시장은 2022년 6월 '전국 동시지방선거' 이전에는 명태균 씨와 서로 모르는 사이였고, 2022년 말께 김 전 의원을 만나는 과정에서 우연히 명 씨와 조우했을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며 설명했다.
이어 "창원시는 당시 국가산단에 응모하기 위해 2022년 9월부터 산하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기획' 작업을 추진해 왔다"면서 "방대한 기획 콘텐츠들을 감안할 때, 전문성이 부족한 명 씨가 '기획'했다는 주장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시는 또한 "명 씨가 주장하는 '드론 이용한 물류' 역시, 방산과 원자력 관련 제품들이 무거운 점을 감안하면 실현가능성이 전혀 없는 일고의 검토 가치조차 없다"고 일축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