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분기 성장률 27년 만에 최저로 떨어져

장성룡

| 2019-07-16 13:15:45

美·中 무역갈등이 원인…한국에도 악영향 우려

중국 경제성장률이 2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UPI 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UPI 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지난 6월로 끝난 2분기에 6.2%에 그쳤다. 이 같은 수치는 1992년 이래 최저치다.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중국의 분기별 성장률은 6.4% 이하로 떨어지지 않았다.

중국의 수출은 전년 대비 1.3% 줄었고, 수입은 7.3% 감소했다. 올 전반기 6개월 동안 미국에 대한 수출은 8.1% 떨어졌고, 수입은 30% 줄어들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와 관련 "중국 경제는 복잡하고 중대한 상황에 처해 있다"며 "세계 경제 성장은 둔화되고, 외부의 불확실성은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중국 경제성장률 둔화가 2년째 접어든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분쟁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미·중 양국 간에 무역 분쟁 해결을 위한 대화가 재개되더라도 올 후반기 역시 경제 둔화 압력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리서치 기업인 ‘이코노믹 인텔리전스 유닛’의 중국 담당 이코노미스트인 톰 래퍼티는 "미·중 무역 분쟁의 불확실성이 중요한 요인"이라며 "양국이 보다 광범위한 무역 협정에 도달할 것이라는데 회의적이어서 무역 갈등이 더 고조될 수 있다"고 CNN에 밝혔다.

중국 경제의 2분기 저조한 성장률은 무역 갈등에 대한 우려를 심화시켜 한국 등 아시아의 다른 국가들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KPI뉴스 / 장성룡·Nicholas Sakelaris 기자 js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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